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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야외를 뛰어다니다가 어제 헬스에 정식 등록했는데요...
게시물ID : diet_127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S64F
추천 : 4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1/07 22:15:24
아직 만 나이로는 스물여덟이라능!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결국 나이 서른 맞이하고서도 90kg의 고도비만인 몸뚱아리를 계속 들고 가다가는 언제 한번 된통 대형사고가 나거나 이미 대형사고가 착착 진행중일 것이라는 공포에, 작년 말쯤 국민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아직 결과통보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지금이라도 최소한 사람다운 구실을 할 수 있는 몸뚱아리로는 만들어놓자 싶어서 운동에 나선지 오늘로 일주일 조금 넘었을 겁니다.


밖에서도 충분히 뛰어다니며 운동할 수 있는데 굳이 헬스클럽 같은 데에 등록해서 돈을 지출하는 게 마뜩찮아서 가급적이면 산야를 뛰어다니는 걸 선호했었는데요.

추운 건 상관없는데, 미세먼지가 불어닥치거나 겨울비가 쏟아지는 지금같은 날씨가 되고 보니 헬스클럽 같은 실내운동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더라 이겁니다 (..)


그래서,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초미세먼지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금요일까진 야외를 돌아다니며 점찍어 둔 저만의 운동코스를 밟다가

주말을 쉬고 어제부로 헬스클럽에 정식으로 등록한 뒤 오늘부터 3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일요일에 목욕탕에서 땀을 뺀 뒤 측정한 체중은, 수분 감량빨로 87.2kg를 찍었고, 월요일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런저런 식사 섭취와 배설활동을 감안해서라도 어제쯤 체중은 한 88kg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정되는데요.


어제 식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침 : 잡곡밥 1/2공기, 시래기된장국 1/2그릇, 배추김치 몇 점, 계란후라이 한 장
점심 : 좁쌀밥 1공기를 비롯한 일반적인 점심식사 한 상(예전처럼 있는대로 긁어먹고 이런 게 아니라 반찬 몇 점 혹은 소량 이런 식으로 배식받았습니다.)
저녁 : 양파 한 알을 5분간 삶아서 삶은 물째로 믹서에 갈아 만든 양파 수프 한 그릇
수분 : 아침저녁 통틀어 2리터 섭취


그리고 오늘 식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침 : 백미밥 1/2공기, 계란말이 1점, 배추김치 몇 점... 기억이 안 나네요. 어제 아침과 비슷한 소량이었습니다.
점심 : 좁쌀밥 1공기를 비롯한 일방적인 점심식사 한 상(콩나물북어국, 소세지부침 2점, 상추겉절이 소량, 배추김치 소량, 감자볶음 소량)
저녁 : 양파 한 알을 5분간 삶아서 삶은 물째로 믹서에 갈아 만든 양파 수프 한 그릇
수분 : 아침저녁 통틀어 2리터 섭취


이 상태에서 오늘 드디어 헬스클럽 첫 출석을 하고 워밍업 겸 유산소운동 격으로 가볍게 런닝머신만 한 1시간 20분 정도 뛰었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부끄럽게도 30회 정도가 고작이었고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뱃심으로만 하려다 보니 30회 정도에서 배에 경련이 제대로 오더군요. 런닝머신에서 내려왔을 때 머리가 멍할 정도였습니다.

워밍업 겸으로 출석한 것이다 보니 오늘 헬스클럽에서 운동한 건 이게 다였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나서 체중을 재 보니 85.5kg였습니다.

일요일의 87.2kg에 견줘보면 약 이틀에 걸쳐 1.7kg가,
월요일에 88kg 정도 찍었을 것이라고 추정한 상태에서 견줘보면 하루에 걸쳐 2.5kg가 갑자기 날아갔다고 볼 수 있는데


운동을 처음 시작하다시피 한 이런 경우에, 체중이 이렇게 갑자기 증발하는 경우가 흔한 건가요?

예전에 어떤 좋지 못한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체중 감소'가 있는 걸 보고 괜히 겁나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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