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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게시물ID : sisa_778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촌딸기
추천 : 7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03 23:19:54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으로 이번 일은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집에서 뉴스도 많이 보고 여러 소식도 접하면서 지금 정권은 우리의 눈과 귀를 막아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관심이 서서히 사라지기를 기다리면서, 거기다 적절한 시나리오를 덧붙여 이 나라를 계속해서 좌지우지 하려는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집에서 궁시렁궁시렁거릴 것이 아니라, 행동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서울에 가려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모이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위 장소인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알려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저는 앉아서 입만 놀리는 무늬만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미래의 내 자녀에게
'아빠 최순실 사태 때 기억나? 우리 역사 시간에 배우는데'
 '응 아빠는 저 때 그냥 집에서 뉴스보면서 분노했는데 뭐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게임만 했어. 원래 다 그런거야'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시기의 독립 운동, 해방 이후 민주화운동의 근현대사는 모두 움직이는 양심이 만들어낸 역사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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