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재앙적인 실패의 연설입니다.
게시물ID : sisa_778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HANU
추천 : 14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04 10:51:04
스피치 라이팅을 누가 하고
연설코치를 누가하는지 모르겠지만 대실패입니다.
 
우선 내용이 실패입니다.
실제 국민들이 바라는건 혐의인정에 가까운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은데다가
나는 최순실이 저럴줄은 몰랐다는 식으로 넘어가려했습니다.
 
게다가 김병준에 대한 권한이양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권한을 놓지 않겠다는것인지(어차피 밖에다 뭐라한들 내려놓지는 않을겁니다)
차후에 다시 언급할건지 몰라도
실제로 가장 좋은 탈출전략은 뒤로 물러난다고 얘기하는거였는데
끝끝내 하지 않았습니다.  
 
연설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대실패입니다.
우선은 읽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외우고 나올 생각을 안했다는건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얼마나 일을 쉽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진심운운하는데 나와서 쳐읽는걸 보고 사람들이 어찌 생각할까요
 
보통 사람들은 말을 더듬는 연설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남의것이라 소화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받기때문이죠.
더듬거릴거면 울먹이느라 말을 못 이어서 더듬거리는 척해야하는데
잘못 읽어서 더듬거리는 꼴을 보면 사람들은 의구심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울거면 진짜 울었어야 했습니다.
짜내려고 하는데 실패한거 같더군요.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재앙적인 실패였습니다.
역시 머리가 나쁘면 연기도 못한다는걸 뼈저리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 빼놓고 안썼는데 창조경제나 문화융성등 국가주도사업부분 살려달라고한 언급도 잘못된거 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보도가 너무 많이 나가 사람들의 불신이 하늘을 찌르는데
무턱대고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차라리 언급안하는게 나았던 내용이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