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그전에 스님 강연을 통해 나름 삶에 의문점을 해소받았고 책도 읽고 유튜브의 여러 동영상도 찾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최상천의 인물 탐구 안철수편 1에서 법륜 스님의 형이 친이계인 이재오랑 친구다는 얘기를 들었지요.
제 기억에도 청춘 콘서트 초기 안철수 박경철 법륜스님이 같이 활동했던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안철수의 멘토라고 힐링캠프에 출연도 하셨지요. 의구심을 갖고 있었으나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했고...강연장에 갔습니다.
그런데...보통 강연회와 달리 현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핸프폰의 카톡에서 스님 말씀을 친구 추가하게 하고 카톡 상단에 띄우게 하며
행복학교? 강의 건으로 후에 또 다시 연락이 오고 하는 걸 보면서
이분이 뭔가 자기 세력을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순수하게 정토회 불자를 늘릴 생각이라면...이러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분 강연에는 불자가 아닌 분들도 많이 오시니까
불교가 아닌 다른 행복을 내세워 사람들을 조직화하려는 건아닐까 하구요....
그런데 강연을 들으면서 든 생각은 이분의 강연에는 따뜻함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질문자들을 혼내시는 대답 방법도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40대 50대 여성분들이 야단맞는 모습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남성분들의 질문에는 야단치는 모습이 없었는데
유독 여성들의 질문에만 야단을 치시는 것이 이해가 안됐고
그 야단에는 따스함이나 애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응답의 수준도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유튜브 동영상에서 하신 말씀들의 반복 수준이었습니다.
저 위에 법륜 스님의 가면이 찢겨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분도 계신데
토막토막 팟캐스트를 통해서 듣던 강의와는 달리...실망스러웠습니다.
이 분은 뭔가 조직화하고 계신듯합니다.
법륜스님을 검색하다보니 바로 옆에 뉴라이트도 같이 뜨고
뉴라이트 행사에 참여하신적도 있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더 듣고 싶습니다.
법륜 스님의 팬분들은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강연 다녀오기 전까지만해도 팬이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궁금한 것을 묻고 대답을 듣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