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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74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kY
추천 : 1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1/30 04:33:07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제 삶에서
왜 광고나 책에서 말하는
어른들이 충고하곤 하는
피터지게 열심히,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한 번도 하고 싶은 걸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고
늘 공부공부...그래서 그랬을까요
공부도 최선을 다해본적 없어요
그냥 엉덩이 붙히고 앉아서 딴짓만 했지...
그러다보니까 나이를 먹고 어느 새 이만큼 왔네요
이제 어디 가서 어리다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나이
부모님 품을 떠나야하는데
뭐 하나 잘하는 것도
최선을 다한 것도 없어서
세상이 두려워요
요즘은 그런 생각에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있죠
한참 인기 많은 모 드라마도 못 봐요
1화를 10분 보다가 꺼버렸어요
내가 그 주인공보다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욕심은 더 많은 거 같아서.........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은 밤이네요
좀 더 어렸을 때는 내가 언젠가는 열심히 살고 멋지게 바뀐 사람이 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네요
그 미쳐서 무언가에 미쳐서 해내는 게 도저히 어떻게 가능한 건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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