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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유방암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drama_48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ttlegirl
추천 : 11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04 18:53:22
병을 숨기는 것이 이상한것이라는
어떤 분의 의견에..
새 글을 파서 제 생각을 남겨봅니다..

'유방'이라는 단어 자체가 꺼려지는 단어이기도해요.
성에 대한 것들이 좀 그런 편이죠..

'유방암'..
저는 드라마를 보다보니 익숙해졌지만
전엔 다른 암처럼 심각성이 와닿지 않았었어요.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방을 절제했다고 했을 때
조금 유난스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 무서운 암 중 하나인데..)

그런데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이라네요...
이 상황은 웃기기부터 하더군요.
'남자'와 '유방'이라니. 그 낯선 조합..
몰라서 그런거죠.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이화신도 몰랐죠.

이화신은 남자로서의 자부심 있고, 자존심이 강하며,
일에 대한 욕심이 강렬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그런 화신이가, 여자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이 생겼어요.
자부심, 자존심, 일.
다 놓칠지 모른다는 그 불안감.
(그에 따른 고뇌는 잘 묘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병력이라는 건.. 다 나았다고해도 약점이 될 때가 많아요.
치열하게 경쟁하며 유지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더욱이요.
심지어 남자가 유방암이에요.
다들 잘몰라서 낯설죠.
다른 암환자를 대하듯이 할 수 있을리가 없어요.
약점 삼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부끄러울 일이 아니라지만, 약점 삼는 사람이 나쁜거라지만,
그런 시선과 음해 속에서 홀로 얼마나 당당할 수 있나요?
그 자리 지킬 수 있을까요?
그런 화신이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사랑하기에, 나리는 도와준것이죠...

시청하는 환자들이 기분 나쁘겠다구요?
글쎄요.. 그러실 수도 있을까요..
궁극적으로는 유방암 환자에 대한
의식 개선의 필요성을 말하는 이야기인데요...

시선이라는 건 개인이 혼자 이겨내기 힘들어요..
무지로 인한 시선. 그것도 폭력이죠...
너만 당당하면 돼. 이런 말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드라마적인 과장은 당연히 있죠. 다큐도 아니고.
개성이 뚜렷하다못해 tv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ㅋㅋ
하지만, 유방암을 숨기고 싶어하는 것이
드라마적인 감정과잉 표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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