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화분을 키워보는 식알못입니다. 올 1월에 집을 옮기면서 레몬나무를 한그루 분양받아 아파트 베란다에 서 키우기 시작 했습니다. 첨에 나무가 자꾸 마르길래 뭣도 모르고 물만주다 식물게에서 흙과 과습이 문제라는 조언을 듣고 고쳐서 잘 자랐습니다. 덕분에 꽃과 열매를 맺는걸 보는 호사도 누렸죠ㅋ 아쉽게도 열매는 도토리만한 크기에서 전부 떨어져 버렸고ㅜ 고민해본 결과 일조량 부족이 원인이라 판단하여 led조명도 달아줬어요. 그러자 새 잎 나는 속도도 빨라지고 기존 잎의 색깔도 훨 파래져서 뿌듯했습니다. 얼마전엔 응애와도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지금은 안보이는 듯 해요. 따뜻한 남쪽에서 괜히 데려와 고생시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ㅜㅜ 그렇다고 다시 보낼수도 없구요. 보내기 싫기도 합니다.
그래서 질문인데요. 서울이다보니 겨울이 제법 춥습니다. 검색 결과는 겨울에도 13도 이상은 유지해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베란다는 영하로 떨어지진 않겠지만 꽤 추울듯 합니다. 반면 남향이라 직광이 조금 들어오긴 합니다. 하지만 나무를 방안으로 옮기면 20도 이상의 온도는 유지됩니다. 벋뜨 직광은 전혀 받을수 없어 거의 led조명에 의존해야 할것같습니다. 창을통해 간접광도 들어오나 좀 침침한거같아요. 어떤곳에서 겨울을 나는게 나무에게 더 쉬울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