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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4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터넷개통★
추천 : 1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05 22:09:48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후
처음으로 너의 집 앞 공원을 지났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미련이 남았는지
괜찮았다고 생각했음에도
혹여나 마주치지 않을까하고 기대
이내 그러면 그렇지 허탈한 맘에 다시금 한숨
답답하고 후회도 된다
이만큼 좋아했단 걸 알았다면
그 때 그런 선택은 안했을텐데
이미 엎질러진 물인들 어찌하겠나
그저 하루하루 차마 연락은 못하고
너에게 올 연락만 기다리며
지우지 못한 사진 앨범만 뒤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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