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 풀고,
신랑과 아기랑 저랑 간단한 저녁을 먹고
셋이서 광화문에 갔어요.
광화문 역을 나서기 전,
지하도(?) 중간중간 있는 휴지통에
버려진 피켓이 종종 있었는데,
광장에 도착하면 쉽게 구할수있을거란 생각에 안챙겼었어요.
근데 광장 어디에도 구할곳이 없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쓰레기더미에 버려진 피켓을 겨우 찾아내어 들고 다녔습니다. (아마 저희같은사람이 많아서 바닥에 떨어져있는것도 바 로 주워 다시쓰는 분위기였어요.)
한 두시간정도 함께한것 같습니다.
지금은 돌아와 숙소에 왔습니다.
변명같지만, 아기가 가만히 유모차에만 있는게 아니어서
케어하는데도 한계가 있었고
저도 오래 걸으려니(아기때문에 한자리에 못있었어요^^;;)
임신때문에 배가 좀 피곤하더라구요. 엉엉
오래 같이 못있게되어 죄송해요.
피곤하지만 다녀온거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희 세 가족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