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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의원 출신 아버지를 둔 현 고삼입니다.
게시물ID : sisa_779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uisvuitt0n
추천 : 14
조회수 : 14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5 22:48:59
오늘로 수능이 12일 남은 고삼입니다. 내일이면 11일 이겠군요...

 
10월 29일 이후 매일 시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고삼이라는 상황과 지방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점때문에 11월 5일 오늘까지도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저에게 집회에 참가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생겼습니다. 

비록 오늘만큼 많은 분들이 시위에 참여하지 않겠지만 저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 촛불만 들고있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관심병때문도 아니고 이걸로 대학 가려는 생각은 일절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몇 분이라도 좋으니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저는 목숨을 걸었습니다. 

혹여 이번 집회에 휘말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목소리만 남고 다 잊혀져도 좋습니다.

 몇 마디만, 몇 분동안이라도 마이크를 잡고 민중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수능은 내년에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세울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이번에 목숨을 걸겠습니다. 

내일 촛불집회에서 다 모이기 전이라도 좋으니 앞에서 발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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