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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다녀왔습니다(후기 스압)
게시물ID : sisa_779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컴버베치
추천 : 10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1/05 23:50:52


집회 다녀와서 이제야 밥을 먹습니다.


오늘 광화문역으로 바로 가지 않고 시청 역에서 걸어갔습니다. 광화문역은 사람들이 미어터질거라는 생각에서였죠.
5:30경 도착했는데 시청 앞은 이미 도로가 통제되어 차도로도 걸어다닐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광화문에서 모두 모인뒤 약 6시경부터 종각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고, 워낙 사람이 많아 움직이는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마 이번 시위의 가장 꽃이었던 부분이 행진 아니었나 싶습니다.


구호를 외치면서 걷다가 잠깐 숨좀 돌리려고 인도로 나왔는데, 정말 이 정도로 많은 사람이 왔는지는 몰랐습니다.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더군요.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는 구호를 안 외치는 분들도 계시고, 생각보다 조용하다고 느꼈는데,
무리에서 잠시 떨어져 나와보니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왔을 때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1. 광화문 복귀 후에 거의 대부분 무대 앞까지 가지 않고, 광화문 역부터 그 뒤쪽으로 몰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광화문 광장 쪽은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2. 사회 보시는 분이 약간 사투리를 쓰시는 건지는 몰라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ㅠㅠㅠ 사람들이 몇 번이나 음? 뭐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네요.
3. 주최측에서 준비한 행사가 9시경에 마무리 되었는데, 그러자 바로 경찰이 '주최측이 행사를 종료하였으니 해산하라'라고 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kt 건물 앞에서 자유발언대 행사가 있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사람들도 많이 흩어지고, 10시 경에는 이미 차로도 원상복귀 되었습니다.
4. 전경들이 서는 가장 앞의 폴리스라인까지 가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찰이 계속 영상과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이게 불법채증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다들 조금 더 앞으로 모여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다 함께 구호를 외치며 걷는 것도 재미있었고, jtbc 방송 차량이 나갈 때 다들 환호해주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오늘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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