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파파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나온거다. 3년전 무차별적인 신원털기로 옷을 벗었던 채총장이 3년만에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는데 하필 그곳이 벙커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 우선 김어준이 정말 대단하구나 감탄. 채총장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었나 보다.
김어준이 5가지 질문을 하는 조건으로 채 총장은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정리하다 보니 7가지 질문이 됐다. 짧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한 답변이라 생각된다.
검찰이 과연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잘모르겠다.
본인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사죄할 때는 마음이 뭉클했지만 후배 검사들에게 한 부탁은 왠지 아무도 듣지 않을 것 같아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