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관련해서 태블릿PC, 자필메모 등 근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사태는 이제 더 이상 의혹이 아닙니다. 허나 원세훈 전 국정원장처럼 결정적 근거가 뚜렷한데도 판결이 계속 미뤄지다가 무죄판결 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최순실을 형량 낮은 직권남용 죄만 적용했다는 기사도 뜬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기득권이 원하는 건 우리가 관심을 버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는 이 시국을 눈 돌리는데 어떻게든 꾀 부릴겁니다. 살살 북을 건드린다던가, 김정은이 남한을 위협한다고 하던가, 며칠 전처럼 미사일 보도하던가, 다방 간첩 같은 기사 내거나 재난 등등 방법은 아주 많습니다. 우리들의 불안감을 조성해서 어쩔 수 없이 눈 돌리는 전략을 짜고 있을 겁니다. 그거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저들이 진짜 무뇌같아 보이지만 돌아온 김기춘 등 주위엔 악랄하게 똑똑한 자들이 있습니다. 김기춘이라는 자는 험란한 정치세계에서 몇십년동안 살아남은 자입니다. 혹여 TV조선 등 종편을 잡고 있는 친이계가 박근혜와 확실히 손 잡게 될 땐 이 사태가 최순실 하나만 잡고 끝낼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니 손석희 사장님 말씀대로 우리들이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지 않는다면 프라다의 신발은 새로운 주인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11/12일 우리들의 목소리를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