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6.5.30
<가격> 3600원
본죽이야 워낙 유명한 이름이니까 당연히 맛있을거라고 기대한다.
포장지의 빨간벽돌과 구분 안되는 두툼한 쇠고기가 한껏 기대하게 만들었다.
옆면에서
쇠고기 5.015% 라 써있다.
270 * 0.05015 = 13.5405 g
많이 들은건지 적게 들은건지 구별조차 되지 않지만, 상관없다. 맛만 있으면 그만이다.
고기를 쳐먹고 싶었다면 정육점에 갔을것이다.
하지만 난 편의점에 와있다.
쇠고기는 호주산 5% .... 비프맛분말(쇠고기(국산)15.06%)0.1%
시발 먼 개소리야
단단히 밀봉되어 보이는 순수본 쇠고기죽의 포장지이다.
아래쪽에 보이는 회색 두개는 시발이다.
영양 성분을 분석해보자.
3g의 단백질, 3.8g 의 지방.
뭐,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것같지 않아 넘어간다.
전자렌지에 돌린 후 포장지를 활짝 개봉했다.
윤기나는 점성 강한 물질이 나타났다.
그냥 봤을때 쇠고기 죽 보다는 쇠고기 침 죽이나 소 여물 침전물이 생각났다.
좀 비벼보니 그럴싸한 쌀알이 등장했다.
먹어본 맛으로는 쌀죽보다는 쌀가루죽이라고 불렀으면 좋겠다는 느낌이었다.
뭔가 김치에 넣는 밀가루 죽같은 느낌.
양X 쇠고기죽(캔뚜껑달리것)과 비교할때 3600원 값어치는 못하는것 같다.
쇠고기 건더기라고 들어있긴 한데 라면스프랑 느낌이 비슷한데 입자 크기는 훨씬 작았다.
어쨌든 맛있게 잘먹었다고 하고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