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굳이 제목을 쓴 이유는 일단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이 지난 10여년간 기독교인이었고 모태신앙에 부모님의 발끝도 못 따라가는 신앙인이었는데다가 최근(?)스스로 교회와의 단절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오해하지는 마세요-_-;
미리 밝혔듯이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외가쪽에 구한말 천주교 박해 순교자분이 계시구요 그로 인해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전도해서 지금 친가쪽이 다 기독교이기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안 간지 오래되었습니다
교회를 안 다니게 된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겠네요 우선 그 뭐시냐...통성기도(?)라고 해서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한 그것이 제일 크구요 남들은 잘도 받는 방언을 교회 다니는 내내 한번도 못 받아봤네요ㅋ
두 번째는 부흥회 등 각종 집회에서 늘상 보이는 찬양 있죠 왜 통성기도 전 하는 워밍업 같은 거, 그게 저는 그렇게 싫더라구요 내가 울고불고 하는게 진짜인지 아님 준비찬양(?)의 힘인지 알지도 못하겠고.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사람을 감정적으로 울컥하게 만드는 그 뭐시냐 코드같은게 있다고는 들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방전도라고 해서 시내나 어디 아파트단지에서 사람 붙잡고 교회나오라고 하는 그게 제일 싫었던거같네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억지전도' 또는 '전도 강요'라고 솔직히 말할게요;
요새 기독교 이야기 참 많잖아요 일부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다수의 교회가 그래요 큰 교회일수록 그런 현상이 심하구요
갑자기 생각나서 그냥 적어봤음요 지금도 하나님은 믿지만 교회는 안 나갑니다 앞으로도 나갈 생각은 별루 없구요 그냥 집에서 혼자 성경말씀 보고 조용히 기도나 드릴래요 그리고 나중에 내 자식한테도 강요할 생각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