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렇더군요... 모 다들 자원입대나 직업군인이 아닌이상... 가고 싶어서 간게아니라 그냥 의무니까...안갈수 없으니까 간거 아닙니까? 머 그리 대단히 무공 훈장 받을만큼 한 군생활도 아니고 다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그냥 하니까 다 되더라는 식으로 26개월씩 보내고 온거죠. 사실 대단할것도 없고... 어떤분은 좀 잊어 버리고 싶은분도 있고( 오죽했으면...) 어떤분은(저같은경우) 잘한 군생활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내게 먼가 남아 있는 게 있다 시퍼 약이 되었다 생각도 하겠죠. 사실 군대아니면 대한민국에서 실총 쏘고 수류탄 던지고 그럴일이 많지않죠...돈들여서라도 서바이벌게임하는데 무상으로 시켜주지 않습니까^^; 것도 실전 장비들여서.. 극기 훈련도 시켜주고(사람 극한대로 몰고가는데 군보다 더한 경험이 있을까 싶습니다^^.) 머 암튼... 그러고 잊습니다. 제대하고... 다시 현 생활로 돌아와 살다보면... 내가 26개월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까마득히 가끔 소주잔에 추억삼아 이야기하는 거외에 굳이 기억되새기며 살일도 자랑 스러워 할일도 아니죠. 그래도 몸에 26개월간 배었는지 나도 모르게 그 습관 나올때도있지만.. 그런데... 그게 그렇더군요.. 어느날 보니 내가 바보라서 현역갔다온거 같이되고 마초가 되고... 예비역은 상종 못할 인간이 되어있고... 사라져야할 구태의 군대 문화의 전파자가 되어있고... 그때 부터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굳이 그 10점 가산점 받고 싶지도 않지만... 머 한게 있다고 그걸 받느냐는 말을 듣고 나니... 이런경우도 다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평등이 좋아도 그렇지... 국가를위해 젊은날 보내고 왔는데... 이런 대우 받자고 그랬나 싶더군요... 그러니 어떤 특정 권력자나 연예인이 군대 면제다... 현역이 아니다 그러면 왠지 부정해 보이고 그러더군요... 내가 고생했으니 인정해 달라가 아니라 무시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안갔다오신분들은 그냥 26개월 고생좀 하고 왔네.. 어디 갔다 왔네 할지모르지만... 분명 병정 놀이하고 온건 아니니까요... 실탄들고 지뢰밭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26개월간 전쟁 난다는 소리만 수없이 듣고 지내다 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왜 갖잖은 짓하고 온것 마냥 못누릴 특권 누리는 마냥 그런 대우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내 목숨 걸고 26개월 살다 왔는데... 무슨 짐승 취급받고..오히려 근육질 스타는 남성미 넘치는 표상이되어 있고..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멀쩡한 몸 망가져 오는 사람도 많은데... 몸 하나 키우지 못한 늙다리 아저씨가 돼어 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