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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안되는 연애..
게시물ID : love_14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기억
추천 : 2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07 13:18:14
찜통 더위를 자랑하던 올해 여름 어느날.. 우린 동호회에서 처음 만났지..

예쁜 얼굴과 몸매에 늘씬한 키까지.. 사실 난 첫눈에 당신에게 반해버렸어..
나보다 6살이 많은 38살의 연상..  연애도 신중해야 하는 나이.. 
과연 나에게 희망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난 커져가는 내 마음을 포기할수 없었어

당신이 동회에 나오는 날에는 만사 제쳐두고 모임에 참석하였고..
뭐든 앞장서서 일하는걸 좋아하는 활발한 나의 모습이 어느 덧.. 당신의 눈에도 띄게 되었나봐..

어떻게든 당신과의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여러가지 핑계를대며 기회를 만들었지
가끔 영화도 보고, 한강 공원을 걸으며 여러번 만났지만.. 
매번 용기가 없어서 목앞까지 차오르는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지 못했어..

입밖으로 내는 순간 거절 당할것만 같았고 다시는 당신을 볼수 없을것만 같았거든..

용기없는 나날들 중 24시간 커피집에서 새벽 3시까지 수다를 떨다가.. 당신을 집앞에 바래다주고 돌아서는 그길..
더 이상 놓치면 안될것 같아서.. 집에가다가 차를 멈춰 세우고, 용기없는 나답게.. 떠는 목소리로 전화로 당신에게 고백했지..

답을 준다던 당신의 말과 함께 통화는 끝났고 집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카톡을 보내줬지..
조금만 일찍 용기내지 그랬냐고.. 오늘까지 고백하지 않았으면 마음을 접으려고 했었다고.. 사실 기다렸다고.. 

그 카톡 한줄에 내 마음은 하늘을 날아갈듯 기뻤어

그래 사실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 했던 연애들은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숨키기만 하다가.. 헤어진 이후에 못해준것들을 슬퍼하던 사람이었거든..
그래서 꼭 다음 사람을 만날때는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해보고 싶었어..

연인이 된 이후 난 내 마음을 아낌없이 당신에게 표현하고 쏟아부었지.. 

그때 당신이 나에게 던진 한마디.. "너의 말이 진심인지 잘 모르겠어.." 
그 말 한마디에 내마음은 와장창 깨진체 쏟아져 버렸어..

자주보고, 자주연락하고.. 이것들이 나에게는 사랑이었어.. 
근데 당신에게는 사랑이 아니였나봐..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면 당신은 카톡을 보지도 않지.. 
당신은 원래 그렇다고 하지만.. 난 최소한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 아니냐며.. 

린 싸웠고, 홧김에 당신에게 이별을 고했지..

그리고 다음날 나는 다시 당신을 잡았고..
당신은 네가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도.. 다시 날 찾아와서 잡을려고 했다고 했었어..

그후로 당신은 나를 위해 카톡해주는 회수가 아주 조금 늘었고.. 
난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당신이 날 조금은 생각해준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어..

근데 또 언제부터 일까.. 연락이 줄어든 시기는.. 
우리는 또 하루에 몇번 서로 카톡도 하지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어..
그나마도 내가 먼저 보내고.. 당신은 몇시간 후 연락이와..

점점 차가워져가는 당신의 마음이 느껴져..

예전엔 만나면 가슴뛰고 설레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흐믓하고 행복했는데..
이젠 만나도 예전처럼 설레지도 웃음이 나오지도 않아.. 머릿속엔 온통..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뿐이야..

내 마음이 너무 따듯해서.. 당신의 차가운 마음을 녹일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 시간이 갈수록 당신의 차가운 마음에.. 나도 차갑게 식어가..

그래도 아직은.. 아직은 내가 당신을 많이 좋아해..
헤어지고싶지 않은데.. 자꾸 너의 행동들은 나에게 이별을 말하기를 강요하는거 같아..

이번에 내가 너에게 이별을 고하면.. 너는 나를 잡지 않겠지?
너를 만나고 싶은데.. 너를 만나기가 두려워..

난 오늘도 연락이 없는 널 생각하며 울보가 되..

출처 너와 나..
바라는건 그저 행복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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