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알바를 시작할때

화수목토 일주일4번 8시~2시 or 9시~3시(한시간일찍나오면 일찍퇴근하고 늦게나오면 늦게퇴근하고)

약속해서 했었는데요

9시에 출근하는 날은 당연히 없고 8시~3시 이런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전화하셔서 (그것도 저녁 7시에)

지금 당장 가게로 와서 일좀 도와주라고 해요 근데 가게도집근처라서

사장님이 부탁하시면 가서 도와줘요 한두시간만 일하고 가라고 하지만 당연히 한두시간 도와준적 없구요 기본이 11시 어쩔땐 1시 ㅠㅠ까지 도와줘야해요

 

저는 지금 학교다니고 있고 막학기이고 취준생이라 원서도 써야하고 면접도 보러다녀야 하고 그래요

하루는 면접이 아침 9시라서 전날좀 빼달라고 했는데 절대 안된다했고 결국 3시반까지 일하고 4시에 잠들어서 면접을 못간적이 있어요 ㅠㅠ 어떻게해서 잡은 기횐데 너무속상하더라구요

 

분명히 화수목토만 일하기로 했는데 목요일퇴근할때 내일좀 나와줘~해요

금요일만 친구들이 멀리서 오기로 해서 (여긴부산인데 울산에서 친구들이 놀러왔어요)

안된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제발좀와서 도와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11시까지 도와주고 밤늦게 친구들 만났어요

상식적으로 제가안하는날 불러낼거면 최소 며칠전에는 미리 말해야하지 않나요? 저도 알바안하는날에는 다른약속잡고 사생활이있는데...

 

그런데 더 큰 문제는 12월부터에요 12월에는 연말이라고 월화수목금토 일주일 6번 매일 나와달래요...(일요일은 안열어요)

이건 진짜 미친 요구아닌가요?.... 저 취준생인데 그냥 하루종일 공부하는거 아니니깐 바쁘게 좀 지내볼라고 알바시작한건데.....

다른알바생을 구하면 되는데 알바생이 잘 안구해진대요

그동안 일했던 알바생들은 사장님 허구언날 뒷통수 치고 잠수타버리고 이런식으로 관두고 그랬는데

저는 정말 성실하게 일했거든요 사장님이 갑자기 일좀 도와줘 하면 정말 삼십분안에 튀어가서 도와주고 그랬는데

저한테 정말 성실하다 그러면서 저때문에 다른알바생들을 구할 생각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적극적으로도 구하려고 하지 않구요....

 

이런상황에서 저는 어떡해야 하나요.... 제가 진짜 모질지 못하고 뒷통수?치는 성격도 못되고 맘같아서는 6일에 알바비받고 잠수타버릴까 생각도 들지만 제가 만약 잠수타버린다면 지금 다른알바생도 없는데 그 빈자리 누가 채우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