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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자와의 훈훈한 인터뷰
게시물ID : humorstory_113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업써업
추천 : 6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2/09 08:47:18
지난주 로또복권에서 영예의 5등을 차지한 목포의 김XX씨(대학생)는 아직까지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당첨금으로 바꾼다면 당첨금 만원을 어떻게 쓰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당첨금 중 2천500원으로 담배 한갑 사서 피우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난 후 천천히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자가 담배 한개피 꼬나주며 답변을 요구하자...) 

욕심없이 서민적 생활을 해온 김씨는 당첨금 중 담배값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고 싶다는 온정을 발휘해 주변의 박수를 받기도했다. 


당첨금으로 받지 않고, 로또복권으로 바꿔서 재도전 해볼 의향은 없냐고 물었더니, 기자의 질문에 그는 상당히 난감해 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 5등에 당첨되고 나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주변에서 담배 한갑 사달라는 청 탁이 여기저기서 들어오고, 라면 한그릇만 사달라는 정체모를 사람들이 집앞에서 서성거리거나 


이런 마음고생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당첨금으로 찾지 않고 

로또복권으로 바꾸고 싶은 것이 솔직한 지금의 심정이라고 김씨는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고 김씨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말끔히 씻어버리기라도 하듯, 로또복권 판매점 에서 복권으로 교환할 결심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에는 더 높은 등수에 당첨되서 더 많은 금액으로 불우이웃 돕기도 하고.. 


김씨의 눈가에는 옅은 눈물 자욱이 보였다. 

어거적 걸어가는 모습에 침팬지가 연상 되었지만 하루하루 힘든 상황에 무거운 어깨가 웬지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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