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0대때 한창 나를 괴롭혔던 기립성 저혈압.
심할땐 정신 잃고 픽픽 쓰러졌다가 수십초 후 일어나고..
그렇지 않더라도 앉았다 일어나기만 해도 눈앞이 하얗고 머리가 빙빙 했는데, 운동 시작하고 나서부턴가 언제부턴가 그냥 사라졌어요.

아 근데 요 얼마 전부터 갑자기 두통과 함께 몇년만에 이게 다시 왔네요...

지금 의심하는 원인중 하나는
제가 요즘 장거리 달리기를 계속 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운동중엔 수분+당분 보충에만 신경을 쓰고,
식단은 다이어트 한다고 탄단지 비율만 신경쓰고.
염분에는 신경을 안 썼더라구요.

땀은 너무 흘렸는데 짠거를 거의 안먹으니 몸에서 뭔가 전해질 불균형이 왔는가.. 싶어서 핑계에 어제 점심에는 김치도 몇조각 집어먹고(원래 김치를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음ㅠㅠ) 저녁엔 양념치킨도 먹고 ㅋㅋㅋ 
종합 비타민 영양제도 일단 이것 저것 집어먹었습니다.

땀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면 염분도 보충을 잘 해줘야하겠어요.
(염분 때문이라 확정된건 아니지만ㅋㅋ 혼자 진단 혼자 결론내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