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하는 곳 가서 간만에 몸 풀고 올 생각과 다시 시작한다 다이어트!! 하고 가뿐하지 않지만 가뿐하게 짐에 갔는데 등록 한지 얼마 안되신 아줌마가 남자애를 데리고 왔어요 아들이겠죠 다섯살 여섯살 정도로 보이는 꼬맹이였구요 운동하는곳이 다 그렇듯 쇠때기들 천지에 덜컹거리고 무겁고 그런 물건이 많잖아요 오늘은 트램펄린을 뛰는날이라 양쪽에서 방방 거리고 가운데에선 이것저것 운동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애 엄마가 애를 그냥 풀어놓고 방방거리더라구요 가운데 운동하시는 분들 손이나 발 등에 애가 체이기도 하고 자세도 못 잡게 기웃거리고 트레이너들이 저쪽에서 놀자 하는데도 들은척 만척 애엄마도 뻔히 보면서 냅두고 운동 끝나고 옷 갈아입으러 제가 제일 먼저 들어갔는데 거기 탈의실이 커튼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옷 갈아입을땐 커튼 밑에 신발을 두는데 운동복 바지를 벗고 레깅스 신으려 다리를 드는 순간 커텐이 촤롸롹!!! 하고 들려서 애새끼가 웃으면서 서있는게 아니겠어요 씨이발 세상 씨이발 순간 야ㅡㅡ 이랬는데 애가 커튼을 안닫아 주옺같은 애새끼가 아오 커튼 뺏어서 급하게 닫고 속으로 줠라 욕하는데 애엄마가 정말 차분히 이리와~~~~ 그러나 애새끼는 사물함 쾅쾅차고 의자 차고 별 쌩쑈를 하는데 또 하지마~~~ 염병할 모자새끼... 옷 다 갈아입고 다음 운동 예약하려고 트레이너랑 얘기하는 그 순간 꽝!!!! 하더니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애엄마 허겁지겁 가서 괜찮아?? 아파?? 어디어디 괜찮아괜찮아 이게 왜 여기있어 아휴 이지랄 하는데 애새끼가 트램펄린 쌓아놓은곳에서 방방 뛰다 그 천?? 과 틀?? 사이에 발이 끼었다 빠지면서 미끄러졌고 그러면서 쇠 손잡이 기둥이나 틀에 이마를 찧었던거임 그러면서 십분을 처우는데 엄마라는 사람도 더이상 달래지를 않아.... 그 순간만 괜찮아? 괜찮아괜찮아 하고 짐에 있던 사람들 순간 다 쳐다보고는 아이고~ 젊은 분들은 그러게 왜 델꼬와 왜 설쳐 하는데 엄마가 듣고 째려보고 참.... 진심 그런 아이에게 위험함 장소에는 통제가 불가능 할 것 같으면 끼고오지좀 마요 그러니까 맘충 소리 듣는거에요 난 시집 어찌가요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내 빤쓰를 봤는데 세상시발 모자님아 ㅡㅡ 좢같은세상 진짜 데리고좀 오지마 니말들을애가 아닌데 모르는 사람 말을 듣겠냐고 미친 니 인생 중요허겠지만 애새끼 안돌볼거면 데리고오지마 나도 존눼 귀한자식인데 니미롤 니네 애들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쫌 아.... 내 빤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