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인간계에 거주하는 평범한 원딜충러입니다

언제나와 같이 F6을 누르고 오유를 눈팅하며 매칭소리가 나자 사퍼를 올렸더니

전 RP가 2500대인데 우리팀 평균RP가 3080...??????

적팀 평균RP는 평범하게 2700대던데... (2500이 2700 만나는게 평범한 흔한 평일밤의 공식)

그리고 시작하고 카를님이 갑자기 적팀을 다 때려잡으시더니 전쳇으로

"님들아" "통랭 한번 봐봐요" 이러시는 거에요

뭐지... 하면서 평소대로 게임에 집중했는데

'너! 너! 이쪽으로!' 어어 저거 백업가야ㅎ... "싸이클론!" ~한타끝~

?

'누가 제물이 될텐가?' 이번엔 기필ㅋ... "백라이징! 젯킥! 태클!" ~한타끝~

여차저차하다가 죽고 나서 호기심에 카를님 닉을 통랭에 쳐 보니...

순위	닉네임	급	RP	소속클랜
25(26)	(카를로스)	101급	3626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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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점이 넘게 상위매칭됐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같은 3인팟님들을 검색해보니

순위	닉네임	급	RP	소속클랜
540(33)	(벨져)	104급	3064	(카를님과 같으심)

순위	닉네임	급	RP	소속클랜
323(6)	(탄야)	82급	3182	(모자이크2)

매칭의 상태가....????

혹시나 해서 파티가 아니셨던 제키님을 검색해봤는데

순위	닉네임	급	RP	소속클랜
680(3)	(제키엘)	98급	3015	(모자이크3)

배신당했어!!! 다들 나만 빼고 3천점이 넘어!!! 으아아앙ㅇ!!!!!!!!

인간계에 거주하는 닝겐이 천상계에 존재하는 신의 영역을 본 결과

'나는 잘하는데 팀이 못해서 짐ㅡㅡ'이게 정답은 아닐수도 있겠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매칭의 신은 공평하게 10점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