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이제 막 예식을 올린 신혼 1달차 신랑입니다.
그런데 늘 즐거울 것만 같았던 신혼과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제 색시가 너무 우울해 합니다.
이유는 이제 처가에서 독립해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아직 적응이 어렵다네요.
처가에 혼자 계실 장모님 생각하면 짠하기도 하다면서요.
처남이 두명있는데 둘 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장인어른도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구요.
큰 처남은 처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작은 처남은 타지생활을 하고 있고 주말에만 처가에 옵니다.
그러다 보니 평일 낮에는 처가에 장모님 혼자 계십니다.
딱히 외부활동을 즐기시는 편도 아니신지라 홀로 계실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색시까지 집을 떠나게되서 슬픈거 같습니다.
신혼여행가서 첫날밤에도 우느라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신혼집에서 짐 정리하다가도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결혼전부터 처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싶지 않다고 해서 신혼집은 처가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구했습니다.
그래서 울 때 마다 처가가 가까우니 자주 찾아뵙자, 가서 자고 와도 괜찮다 말해도 썩 나아지는 기색이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이런 상황이 답답하거나 짜증나서가 아닙니다.
색시가 우울해하면서 우니까 제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위로해줘야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절대 색시가 짜증나고 미운게 아닙니다.
제 색시가 그만 우울해할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분을 풀어 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