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에서 어떤 분을 도와줬는데
그분이 너무 고맙다면서 나중에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다고
제 번호를 물어보시더라구요.
길 위에서 인연을 끝맺기에 (당시의)제가 너무 외로웠는지 그분께 번호를 드렸어요...
그분께 연락이 왔고, 며칠 뒤에 만나자는데...
아 너무 귀찮고 급 부담되네요.ㅋㅋㅋㅋㅋ
어차피 그분이랑 나는 안 될텐데(?) 길 위의 인연으로 끝낼껄 괜히 번호 드렸나 싶고
낯도 가리는 편이라 모르는 사람이랑 단둘이 만나기도 안 내키고 ㅜㅜ
감정이 마구마구 널을 뜁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