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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내대표의 인터뷰 소감입니다..
게시물ID : sisa_781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펩시중독
추천 : 10
조회수 : 10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08 2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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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과 허탈감을 주는 인터뷰였습니다.

우선 우상호 원내대표의 입장에서는 대통령 하야를 무작정 언급할 수 없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청와대에 제시한 3대 선결조건을 박근혜가 수용하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택도 없는 사과와 얼렁뚱땅 책임총리의 권한 같은것은 확답주지도 않았지만,

3대 선결 조건을 제시한 입장에서는 그래도 안되니까 하야해라! 라고 강력하게 말할 수 없는

입장이 되어버린것입니다. 당장에 오늘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아주 큰 결정을 했다라고 씨부리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도 안돼 돌아가 같은 말을 하면 만고의 충신 이정현과 밥 먹고 싶은 정진석은

야당은 3대 선결조건이고 뭐고 지네가 한 말은 하나도 안지키는 당이다라고 공격할게 뻔하니

우상호 입장에서는 수비적으로 갈 수 밖에 없죠.

또 원내대표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이상 당내에 의원들 의견을 조율하는 사람으로써 

하야나 탄핵을 외치지 않는 의원들을 무시하기 어려웠겠죠.

하지만 이 모든걸 차치하고서라도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내치는 총리 외치는 대통령? 껍데기 뿐인 대통령을 외치로 돌리겠다? 이건 국민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말이죠. 당장 외국에 나가있는 우리 교포들과 국민들은 이 사건으로

얼굴 들고 다니기 쪽팔려 죽겠다는데 외교를 대통령에게 맡긴다?

하야를 주장할 수 없는 입장에서 나온 말이겠지만 적어도 실망을 주진 말아야죠

이럴땐 강력하게 책임총리를 통해 국정을 수습하고 이 사태의 처벌과 수사를 철저하게 한 다음

대통령이 자진 하야하게 만들어 조기 대선을 실시하겠다~ 식의 말이 있는뒤에 그 동안의 외치는

어쩔 수 없이 박근혜가 수행 하도록 하겠다. 하면 국민들도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을 건데..

도대체가 뭐가 무서워서 하야를 입에도 담기 두려워하는지 모르겠고 답답한 노릇입니다..

지금 민의가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고 있는 입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노선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2선 후퇴라는 것은 이미 민의에 반하고 하야정국으로 가면서 그 다음 프로세스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수권정당으로서의 신뢰를 받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긴글 3줄 요약
1. 우상호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생각함
2. 근데 워딩이 너무 나약해 빠지고 강력한 믿음을 주지 못함
3. 하야 정국 프로세스 준비해라 당원들 복장터져 죽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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