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게로 가야하나 법게로 가야하나 고민했지만 차사고이니만큼 이곳에 써봅니다.

이틀전 좁은 골목길에서 빠르게 오는 트럭에 어깨를 제법 크게 부디쳤습니다.
사고차량은 급정거후 후진해서 제쪽으로 오더니 창문만 내리고 괜찮냐물어보더군요.
제가 내려서 사과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니 머뭇머뭇거리길래 낌새가 좋지않아 일단 번호판찍어두자 하는 순간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차량을 타고 인근 경찰서 교통과에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차량 소유자는 자기명의지만 회사영업용이라 운전자는 누군지모르겠으니 확인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잠시후에 같이 일하는 직원한명이 운전한거라고 바빠서 그냥 갔다고 하더군요.
경찰서에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차창문 사이로 본거라 맞는지아닌지 확인은 어려웠습니다.
그쪽에서 말한 운전자는 지금 시외에 나와있어서 갈수가 없으니 근처지구대에 가서 음주측정을 하겠다고 했고 음주상태는 아닌걸로 나왔습니다.
조사받으면서 제가 의아했던게.. 경찰관분 얘기가 제가 피가 나는 것도 아니고 외관상 크게 다친부위도 없어 보여서 뺑소니는 아닐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정해진 기준이 있냐고 하니 보기 나름이라고.... 약간 애매하게 설명해주시던데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연락주신다는 얘기듣고 집으로 돌아와서 쉬는데 오후쯤 전화가 오셔서 운전자한테 번호가르쳐줘도 되냐시길래 그러시라 했습니다.
다음날 병원가서 어깨 염좌등 전치 3주 진단에 치료받고 나왔는데 지금 이시간까지 가해차주한텐 연락 한번 없습니다.
물론 병원비랑 제 사비로 했구요 

저같은 경우 혹시 진단서랑 같이 뺑소니 신고를 따로 해야하나요
잘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