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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친구들한테 부끄러워요..
게시물ID : freeboard_1390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ussianRed
추천 : 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09 02:50:04
음.. 우선 저희는 국제학교에요
외교관이 되기 위해 많이 오는 학교로 유명한데요.
그만큼 국제적인 이슈에 친구들이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해요

학교에서 러시아친구들과 어려(몽골, 슬로바키아, 헝가리) 친구들이 묻더군요
너네나라 대통령 정말 샤머니즘 믿냐, 어떤 샤머니즘이냐, 토테미즘이냐 부터 그럼 너네나라 샤머니즘도 너네 국교냐,
독재자 딸이라고 하던데 김첸읜(김정은)하고 다른거냐
정말 순수하게 물어보는데 너무 얼굴이 뜨거워졌어요..

아직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밝힌것은 없지만 샤머니즘에 빠진 여자와 스캔들이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경찰은 4만명정도라고 하지만 약 20만명 정도가 탄핵을 외치며 시위한 바가 있고 앞으로도 그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국교는 헌법에 명시되어있지 않다,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적혀있다,
독재자의 딸은 맞지만 그쪽처럼 1당 체제가 아니지 않냐, 체제적으로도 다르지만 이건 설명하기가 어렵다(언어의 한계 죄송합니다 ㅠㅠ)

등등으로 대답하긴 했는데

하 ㅋㅋㅋㅋ 

나중에 하 #발 이랬더니
친구들 웃더라구요. 제가 가르친걸로 추정되지만, #발 잘 알아들어요.
담배피러 간다고 하니까 한국어로 탐배? 하면서 같이 피고왔네요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제가 시위하는 사진을 보여줬더니, 너네나라 국민 정말 멋지다, 꼭 승리하길 바란다. 라고 응원해주더군요
그래서 니가 인스타에 대통령 사진이랑 긴 글 올린거냐면서, 이제 이해 간다고 해줬어요 ㅎㅎㅎ
길면서도 짧은 쉬는시간이었네요 

고맙다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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