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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하면서 들었던 말 중에 어이없는 말들
게시물ID : freeboard_1275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멘음악대
추천 : 5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2/23 23:22:26
1. 오해하게 한거 사과하세요.
무엇때문에 콜루세움이 열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은 한쪽 기류에 올라타 반대쪽 의견에 대한 맹공격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를 뿐인데-
한쪽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뿐이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 취지로 댓글을 달았고.
반대폭탄과 수많은 비아냥을 받았다.

그러다 말겠지 하다, 댓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욕하는 꼴이 우스워
다시 한번 장문의 댓글을 썼다.
또 욕을 먹었다.
또 사람들은 댓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욕하기에 급급했다.

나는 1,2중 너희들이 지지하는 1의 의견을 가지고 있으나, 2의 의견 역시 옳은 것으로
1과 2는 다를 뿐이지, 어느 한쪽이 틀린게 아니라고, 최대한 짧고 간략하게 썼다.

그 쯤 되자 다시 읽어본 사람들이 생겨나고, 자신이 지금까지 한 비난에 대해 묵인하는 것으로 사과를 대신했다.
뭐, 사과같은건 바라지도 않았으니 상관 없었는데

다른 장문의 댓글이 달렸다.
요지는 이랬다.

내가 글을 어렵게 써서
자기가 모르고 오해해서 댓글을 썼으니
오해하게 한 사과를 받고싶단다.

난 속으로 '먼저 "오해해서 미안해"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고..
그냥 그 댓글은 씹었다.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뭐, 결과적으로 내 댓글은 반대폭탄,
오해하게 한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댓글은 추천이 6~70개쯤 달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2. 아버지의 가부장적인 어투
고민게시판에, 아버지의 말투때문에 짜증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10대 중/후반 청소년으로 보였다.
글 내용은, 아버지의 말투.

'화장실에 불좀 꺼라.'
'물좀 가져오너라.'
'가방 제자리에 놓고 오거라.'

이런 식의-명령조의-말투가 짜증이나 참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댓글들은, '그래그래 맞아맞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내가 꼰대인가?
그게 뭐가 나쁘지?

거기도 댓글 달았다가 반대를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아직도 우리 아버지가 '시간나면 엄마한테 전화좀 하거라'라고 말씀하시는게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다.


3. 그러니까 니가 모쏠이지
흔히 있는 콜루세움에서
흔히 있는 논점회피로
내가 쓴 글에서 모쏠 언급한걸 보고
'그러니까 니가 모쏠이지'라며 비아냥댔다.

성격상 말로 상처 잘 안받는데
그 말은 진짜 상처가 되더라.

닉은 생각 안나는데,
당시 방문수 600이 넘은, 확실하게 평범한 오유저였다...
분탕치러온 관종도 아닌데 그런 말을... 이라며 한동안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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