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들었던 나꼼수 중에서 가장 통쾌하고 시원했습니다. 도올 선생에 대한 평가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겠으나 나꼼수에서만은 정말 시원하게 욕해주시고 내용도 유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되는 말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 녹음된 부분을 들을 때였는데,
"자기 병사들을 죽인 패잔병 새끼들이 관장 차고 나와서 개선장군처럼 앉아가지고 국민에게 겁을 주고 있다!!!"
이 부분에서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까지 들리더군요.
정말 공감했습니다. 저도 당시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 최종 결과 발표하는 영상을 TV로 직접 시청했었는데 아주 당당하게 나와서 발표하더군요. 북한의 소행이라면 말그대로 전쟁에서 아무 반격도 못하고 배 한척을 그대로 날려버린 치욕적인 사건이었음에도 발표하는 건 마치 승전보를 알리는 것마냥 아주 당당하게 멋있게(?) 발표하던 모습이었습니다.
사회에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짚어주시는 모습에 재미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있었습니다. 김총수가 다음에 한 번 더 모셔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완전 환영입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