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에 지쳐서, 죽음의 안식을 갈망하며 흐느끼네. 덕이 많은 사람이 거지로 태어난 것을 보고, 무능한 사람이 화려하게 변신한 것을 보고, 순수한 믿음이 불행하게도 버림받는 것을 보고, 창피하게도 명예가 엉뚱한 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것을 보고, 순결한 미덕이 무참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완전무결한 것이 부당하게 더렵혀지는 것을 보고, 유력한 사람이 절름발이에게 꺾여 지배되는 것을 보고, 학예가 권력에 의해 함구 당하게 되는 것을 보고, 어리석은 자가 학자인 양 능숙한 사람을 지배하는 것을 보고, 단순한 진리가 무지한 것이라고 오해받게 되는 것을 보고, 선한 포로가 악한 적장을 섬기는 것을 보고, 이 모든 것에 지쳐서, 나는 죽어서 사라지길 원했네. 다만, 내가 죽으면, 내 사랑을 홀로 내버려두게 되어서.
..다만 내가 죽으면 내 사랑 홀로 내버려두게 되어서 마지막 구절때문에 기억하고 잇다가 문득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