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되서...
조언을 구하려고 글을 씁니다.

중간 크기 헬스장서 오전 인포(알바, 일 끝나곤 공부함 ㅠㅠ)로 근무하고 있는데....

그냥,, 앞뒤 말 다 빼고 ㅠㅠ

원래 평일 새벽 6시 출근, 낮 12시 퇴근인데...
(평일만 근무고 주말은 휴무임
-주말에도 센터는 돌아감녕, 오픈 시간이 좀 늦춰질뿐.. 다른 애들이 일함-)

사장님이 남자샤워실
남자애들이 잘 못한다고.. 너무 더럽다고

(여탈크기 반 만한데... 두명이 분담해서 함...
사람이 아무리 바껴도.. 청소하라 시키믄 잘 못해서(안해서)
아예 둘이나 시킴... 한명은 바닥.. 한명은 벽과 거울....ㄷㄷ

여탈은 본인 혼자 청소...ㅡㅡ 두배 크기... 이거 말고도 본인은 다른 업무도 하고 있음)

걔네들 청소 그대로 시킬테니
부족한 부분 청소 좀 해달라고(첨엔 부탁이었음)
주중 1시간 일찍 나와서 청소하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청소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보통 청소를 토욜 오픈 전이나 일욜 마감 후에... 하게 되는거에요ㅠㅠㅠㅠ
쉬는날인데...........!!!!! ㅜㅜㅜㅜㅜ

여탈은.. 그냥 내가 여자니까 사람없을때 아무때나 해도 되는데

 

남탈은 안되더라구요...ㅠㅠ
꼭 새벽 5시나 주말 오픈 전시간이나...센터 마감하고 나서.. 해야되니까 ㅠㅠ 

무튼 꾸역꾸역 일주에 한번... 못하는 주도 있어서

(일어나는게 고역.. 못일어나서 다음날 청소해야되니 늘 스트레스 이빠이,, ㅠㅠ ) 

이주에 한번... 그렇게 두달 정도하다

(두달동안 남탈청소 남자애들 한번도 안함

+ 집에 일찍 간 날 ... 두번 뿐...;;;;;;;;; 사장님이 늦게 나오시거나, 잊으시거나... ㅡㅡ 무튼 집에 못감)

 

어제 도저히 못하겠다고

일찍 나오는거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다..
걍 일찍 안가도 되니(어짜피 간적도 별로 없으니 ㅡㅡ) ,,, ㅠㅠ 원래대로 일하고 싶다 했어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안된다고
그냥 청소해야된다고 ;;;;;;;;;;;;;;;;;;;;;;;;;;
그럼 새벽말고 토욜날 나와서 청소하라 하더라구요

너가 꼭 청소해야된다고ㅡㅡ...

(다른애들은 어짜피 시켜도 더러우니 안된다는 뜻ㄷㄷ)

정그러면... 청소하는법을 전수해주겠다니
그것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ㅡ ㅡ...

이거 말고 어제 뽝치는 다른 일도 있어서
서로 떨떠름하게 마무리 안 짓고 걍 퇴근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아침에 사장님이 출근하시더니

앞으로 그냥 새벽 5시반에 출근하라고 @@;;;;;
새벽 5시반에 나와서 청소하라고 30분 일찍 나오고 30분 일찍 가라며,,,ㄷㄷㄷㄷㄷㄷ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게 서로 편한거 같다고 (읭?????????????????)
토욜날 나와서 청소했네마네 일찍 가네마네 자기도 짜증난다며

누가 청소했네 안했네 갈구기도 싫고
그냥 다~~~~~~같이 모두~~~~~ 다~~~~~ 청소시키고

누가 안하면 다~~~~~같이 갈굴거라며....
(원래 다른애들 청소안해도.. 잘 안 갈굼..ㅡㅡ;; 사장님자체가 청소를 잘 못하는 성격이어서...
애들 청소 개판으로해도.. 그냥 .. 본인딴엔 열심히 했는데 깨끗히 못하는거 같다고 3달을 내리 이해해주심
BUT, 처음부터 깨끗히 청소하고 일 잘하는 애는.. 더 많은걸 요구...@@;;;;;;;

나도 나중에 일하다보니 깨달은 사장님 성격임 ㅠㅠ )

제가 아침9시도 아니고 새벽서 30분 당겨 출근하는거 힘들다...하며 쉽게 대답을 못하자 
(바로 네! 제가 하겠습니다!! 하는거 좋아하심)

또 엄청 갈구기 시작....ㅠㅠ
여기가 대기업이면 니가 이랬겠냐고 고작 30분 일찍 출근하는건데 그러냐고

글고 어짜피 문 딸때 10분 일찍 오지않냐며
(보통 5시 50분에 도착함)
20분 일찍 출근하는 거라고 ............ㅡㅡ
20분 일찍 앞당겨 생활하고 20분 일찍 자면 되는거 아니냐고......

아니.. 5시 반이... 진짜 힘들다고
제가 몇달 청소하다 5시에 나오는게 너무 힘들어서 주말에 나와 청소한거 아니냐고 하니..

너가 맞춰야되는거 아니냐며
자기가 고작 20분 때문에 사람 구해야되냐고 하더라구요...

(나가란 소리 @@ 어느샌가 나의 출근시간은 5시 50분이 되어있음)
아님 저녁에 일하라고...............;;;;

저녁은 제가 옛날부터 저녁 근무는 너무 싫다 하지 않았냐고 저녁은 안간다고 하니 ㅠㅠㅠ
(생활패턴에 안 맞고 힘겹다ㅠㅠ 옮기라고 할때마다 늘 상 거절... 그때도 왕 빡치심 ㅠㅠ
돈주는건 난데? 너님이 뭔데??이런식 ,,,ㄷㄷ 난 오전근무에 지원해서 들어온건데)

무슨 저녁도 싫고, 20분 일찍 나오는것도 싫고 어쩌냐는 거냐며...@@;;;;;;;;
너가 맞춰야 된다고...ㄷㄷㄷㄷㄷ
20분 일찍 나오라고

 

일년 반동안 일하다 중간에 너무 일 많아지고..

(어쩌다보니 센터 청소 혼자 다함...ㅠㅠ

거기다 새벽 진상변태 아저씨들도 있었음, 근데 사장님이 내가 과민반응하는거라며..@@;; 오바하는거래서..관둔것도 있긔 )

근무시간도 심심하면 바뀌고... (누가 관두면... 그 관둔사람 때문에 내 일하는 시간이 변동됨...ㄷㄷ)

사장님이 너무 제가 일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폭풍 갈굼,

연장근무도 당연... 14시간 16시간 일한적도 많음@@
아님 낮에 퇴근했다가 저녁에 재출근.....@@;;; 처음엔 고마워하다가 나중엔 화내심...

자기가 사장인데 돈도 주는데 왜 아쉬운소리해야되냐고)... 몇달 쉬다가..

사장님이 미안했다고 하시기도 하고..

저도 공부 쉬다가... 다시 맘 먹고 준비하게되서 겸사겸사... 

(원래 주말도 일하다 주말도 빼주..는 대신 공휴일 근무 빼박)
다시 일하게 된거거든요... ㅡ,.ㅡ

근데 다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거 보면...
이거참..... 씁쓸한게....;;;

내가 공짜로 일하는건 아닌데.....;;;;;
지금도 공짜로 돈 받아간다는 식이랄까.........;;;;;;;;; ㅜㅜㅜㅜㅜㅜㅜㅜ

무튼 ㅠㅠ 너무 장문이었는데 요지는...

지금 수험중에 있어... 그리고 나이도 있는 수험생이라..
집에 용돈받긴 좀 그래서 일해야되는데....

걍 30분 일찍 땡겨서 악착같이 버텨서... 일 다녀야하나..

아님... 그냥 포기하고 다른 일자리를 구해야되나... ㅠㅠ 해서요

내가 너무 끈기가 없나 싶기도 하고.....ㅠㅠ
(요즘 자존감이 무진 낮아짐 ㅠㅠㅠㅠㅠㅠ)

어짜피 다른데도 다 똑같이..... 갈구는데 많은데
구하는데 걸리는 시간, 적응하는데 드는 시간, 스트레스 비하면

걍 늘상있는 스트레스니 참는게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ㅠㅠㅠㅠ
(다른 알바경험 많음.. 여기보다 더 한곳도 있었음 @@)

 

근데 또 참아도 너무 참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ㅠㅠ 

이렇게 끌려다니는거 보면 멍청해도 너무 멍청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무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ㅠㅠ.... 하아..

호이가 계속되면 둘린줄 안다더니........ 에휴
돈 안 벌고 전업공부하고 싶다......!!!!!!!!!!!!!!!!!!!!!!!!!!!!!!!!!!!!!!!!!!!!!!!!!!! ㅠㅠ

에휴.. 무튼
관두는게 나을까여
아님 참고 버텨.............................. ㅠㅠ

...공부해서 시험 붙어서...!! 벗어나는게 나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문이라.. ㅠㅠ 글 읽는데 정말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