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하고 속상하고 어디다가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연애5년차 우리 커플에게도 소중한 아가가 생겼습니다. 급하게 결혼하고 무럭무럭 태아가 커 가는 모습을 보며 출산 예정일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예정일은 4월8일 참~꽃도 피고 날씨도 따듯하고 좋은 시기에 태어나기 때문에 마냥 행복하고 기뻣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오래가지 못하고 지금 이렇게 전전긍긍하고 있네요..때는 2월25일 와이프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2월29일 출산휴가를 예정중 이였습니다. 그날은 개인적인 용무로 인하여 회사에 연차를 신청하고 와이프 출근시켜주고 용무를 보기 위해 나섯는데 갑자기 아내에게서 문자 한통이 도착했습니다 아프다. 움직일수 없다고 아내와 저는 같은회사에 근무중이였기 때문에 당장 회사로 달려습니다. 사태가 심각한것을 깨닷고 거동 자체를 할수 없어서 119로 신고를 하고 다니던 산부인과로 향했습니다. 산부인과 도착. 우선 조기진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태동검사를 하였고 아무런문제가 없어 초음파를 실시하였는데 초음파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산모가 아파 하니 큰 대학병원으로 가보라며 소견서 한장써주더군요.. 그때가지 만 하여도 크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지요. 대학병원에서 다시 검사가진행되었고 지금 태반이 조기 박리되어 긴급 수술을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가슴이 덜컹했지만 그래도 머 빨리 만난다는 생각에 설래임이 있었습니다. 전광판에 수술시작.수술중 이라는 알림이 나오고 30분경과 아기가 먼저 수술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쁜 아가가 내눈앞에 드디어 나도 아빠가 되었구나 짧은 감격도 잠시 이제 산모가 걱정이되더군요.다행이 산모도 수술이 잘끝났고 깨어나 회복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우선 조산으로 출생하였기 때문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아가의 상태가 많이 안좋았나 봅니다..아가의 폐가 아직 발달되지 않아 자가적으로 호흡이 불가한 상태라고...우선 산소포화도가 낮아 산소호흡기에 의존하여 호흡을 하여야 하며 그때부터 의사가 각종 안좋을수있는 상태에대해서 나열을 시작하고 동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의료지식이 전혀 없는 저가 봐도 우리 아가가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배와 가슴부분이 움푹들어가면서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거든요..태어난지 이틀째 아침 면회를 해보니 어제와는 다른 모습의 아가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인공호흡기를 코에 입에 물고있는것을보고 의사에게 물어보니 자가 호흡이 어려워 그저 한단계 더 높은 치료법을 쓰는 중이라..그냥 지금은 머라 단정지을수 없다 그저 지켜보는방법 밖엔 없다라고 하더군요..그래도 지방에서 가장 권위있는 병원이고 알아주는 병원이니 믿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오늘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폐에 구멍 즉 기흉이라고 하지요 발생되어 수술이 불가피했고 저가 면회하기 한시간전에 조치를 했다는겁니다. 그러면서 또 동의서를 작성하더군요..역시 돌아 오는 답변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 지금으로서는 보호자도 힘들고 의료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 기다려달라 기다려달라 언제까지 이 기다림을 해야하는 지..눈물 밖에 나지가 않네요...
두서 없이 그냥 쓰다보니 문맥.띄어쓰기 맞춤법이 틀려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