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재들의 멋진 사진이 오유에 다량 살포되면서
왠지 제 옛날 사진들도 오유에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봅니다.
까를로스는 2010년 12월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
(아는 분이 임보해달라고 던졌습니다ㅎ)
턱시도빠인 저는 한눈에 맘에 들었지만 왠지 몸짓이 수상해서 병원에서 검진해보니
귀가 안 들리고, 뇌손상이 있다하네요.
귀가 안 들리니 '야옹'은 거의 안 하고 맨날 '악~~!!' '아악!!' 거립니다.
No.1 깜순냥과 No.2 콩양의 뒷목을 잡게 만들던
2010년 12월 ~ 2011년 2월까지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듯 처음부터 사람을 좋아했어요.
귀도 안 들리는기 장난감은 무쟈게 좋아합니다.
현란한 잽을 한번 보시죠^^
몸놀림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렇게 못 움직이게 하면 정말 기분나빠해요. ㅎㅎ
첫 목욕 후 샤방해진 모습.
깨어있을 때 얼마나 정신 사나운지 잘 때 이렇게 천사같은 애는 처음 봤다니까요^^
이게 뒷목 잡힌 원래의 표정입니다.
사악함이 느껴지십니까?!!
잘 되어봐야 3개월령의 표정이 이렇게 사악합니다 ㅋ
(저의 안습 의복은 못 본채 해주시길...)
지금 이 표정은 입만 벌린 게 아닙니다.
괴성을 지르고 계신 겁니다.
손가락으로 머리를 툭툭 건드리니까 상당히 불쾌한 듯 째려보다가...
제 발을 물어버릴 정도로 지기 싫어합니다.
No.1 깜순냥(고등어무늬)은 성질더럽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분인데,
귀도 안 들리는 놈이 천지분간 못하고 까불어대니 심신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정면의 턱시도냥이 No.2 콩양입니다.
찍어둔 사진이 너무 많아서 기간별로 천천히 올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