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여행 중 6일째!
당일치기 여행으로 샌디에고로 출발!!
L.A. 여행이라면서, San Diego 여행 내용용입니다. ㅋㅋ
사실 여행 일정을 여유있게 짜서 7박 8일 계획을 세웠는데
저희 부부가 생각보다 일정을 잘 소화하게 되고,
관광명소들에 방문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하루 정도가 스케쥴 없이 비어버렸습니다.
여행일정을 여유롭게 짜 두고, 스케쥴이 비는 날이 생기면
원래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들과의 시간을 하루 더 보낼 수 있을까 했던 것이지만
역시 L.A. 피플. 저희의 갑작스런 여행일정에 맞출만큼 한가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ㅋㅋㅋ
그리하여, 이 날은 다른 도시로 떠나 보기로 결정!
제가 여행해본 도시들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샌 프란시스코에 가고 싶었으나
L.A.에서 San Francisco까지는 자동차로 6시간이 소요되어
왕복 12시간 운전을 당일치기 여행에서는 무리라고 판단..
San Diego에 다녀 오기로 전날 급작스러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샌디에고는 저도 처음 가 보는 도시였는데
계획을 짜면서 리서치한 결과
가볼만한 장소가 많아 하루만에 모두 둘러보기에는 무리였습니다.
특히 가장 유명한 시월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만큼,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야하는 Theme Park!
입장료도 그만큼 비싸고요.
1박2일의 일정이었다면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다시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은 샌 디에고로 이동하면서 차에서 아내님께서 찍은 사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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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희가 묵었던 숙소가 엘에이 남동쪽 외곽, Alhambra라는 곳이었고,
샌디에고에 가까워서, 2시간 거리였습니다(횡재!).
그리고, 엘에이의 교통체증은 출퇴근과 등하교 차량들이 주범이라고 하여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교통량이 평일만큼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 날은 일요일이어서, 전혀 막힘 없이 다녀 왔네요.
샌 디에고에 도착해서 첫 목적지는
Snooze an AM Eatery!
가게명 그대로, 오전에 먹는 음식을 파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입니다.
당일 여행이라, 가장 유명한 곳만 골라서 가려는 의도가 있었고
일요일이라는, 현지인들도 쉬는 날이어서
1시간 40분의 Waiting Time을 견뎌야 했습니다.
기다림 끝에 주문한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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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답게, 남미 퓨전 메뉴도 메뉴판에서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맛은 평균 이상이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없었다면 만족스러웠을텐데
1시간 40분 기다리고 먹을 가치는?
개인적으로 의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다리는 동안 너무나 배가 고파졌기 때문에,
맛을 음미하기보다는 일단 음식이 나오자마자 배를 채워야 했거든요.ㅠㅠㅠㅠ
그리고 식당 내부의 분위기도 소란스러웠습니다.
의도하는 컨셉 자체가 시끌벅적한 분위기인지, 음악 볼륨이 컸고요.
운이 없게도, 바로 옆 테이블에 앉은 분들의 목소리가 정말정말 컸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하고, 사람 많지 않은 평일에 방문하신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가게일듯 싶네요.
브런치 식사 후 향한 곳은
샌 디에고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La Jolla Beach!
라 졸라 인줄 알았으나.. 스페인어 발음으로 라 호야 비치 라고 합니다. ㅋㅋㅋ
아래는 근처에 주차해 두고 해변가로 향하면서 찍은 두 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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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구경하러 오는 해변이라기 보다는
현지인들이 해상 스포츠를 즐기러 많이들 오는 곳인듯 했습니다.
어찌됐든 너무나 아름다운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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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La Jolla Cove로 향했습니다.
이 곳, 라 호야 코브야 말로 아름다운 전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웨딩 촬영도 많이 하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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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시간
역시 샌 디에고에서 가장 유명한 바베큐 식당을 가기로 계획했는데요.
바로 Phil's BBQ!
Yelp에서 2016년 현재, 리뷰가 만 개가 넘습니다.
유명한만큼,
이른 저녁시간이었으나 대기열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대기자들이 빠르게 해소되는 시스템이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30분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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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연하고 부드러워서 쉽게 맛볼 수 없는 퀄리티였습니다만
시애틀에 더 맛있는 바베큐 식당을 알고 있어서...
이 곳의 소스 맛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꽤 맛있었고요.
가장 하이라이트는
어니언 링!!!
제가 먹어 본 최고의 양파링이었습니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Beer batter로 추정)
익힌 양파의 식감은 살아있고
간은 적당하고
같이 나온 Ranch 소스는 정말 잘 어울리고
끝내줬습니다.
이걸 먹으러라도 이 Phil's BBQ에 다시 가고 싶어지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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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이렇게 어마어마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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