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제부턴가 '불륜남녀가 붕가붕가하다가 들켰을때 빼지도 박지도 못하는 상황을 일컬어' 어쩌구저쩌구
하는 짤방이 돌아다니긴 하던데

딱봐도 어디 지하철가판대에서 파는 성인유우머집에 나올법한 글이라서
당연히 농담인줄 알고 그냥 넘겼는데
진짜로 진지하게 그게 참뜻이다, 라는 분을 만나서 혼란이네요

왜 농담인줄 알았냐면,
일단 붕가붕가중에 들킨다면 당연히 빼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아닌가요?
빼지도 못하고 박지도 못하는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건 
누구라도 알탠데..

두번째 이유로는 원래 유레는 '못대가리가 휘어져서 뺄수도 박을수도 없는 상황'인걸로 알고있어서요

문장 뜻을봐도, 앞뒤 문맥을봐도 
붕가붕가 하던걸 빼지도 박지도 못하는 상황이 나올리가 없는거고
차라리 못이 휘거나 부러져서 빼지도 박지도 못하는 상황이 유레가된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