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단식이 감량에 비효율적인 이유
1. 2천칼로리 먹던 사람이 섭취량을 1천칼로리로 줄이면 몸이 거기에 맞게 칼로리 소모량을 줄인다. 절대 매일 1천 칼로리만큼의 감량효과를 볼 수 없다.
2. 그리고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몸이 자가포식을 시작한다. 즉,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은 기관과 기능을 덜어냄으로써 섭취량과 소모량의 균형상태를 만든다.
영상에는 탈모만 언급됐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근손실.
몸이 기아모드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몸이 기능을 저하시켜서 당장의 칼로리 소모량을 줄이고
기초대사량을 높여서 생존에 위협이 되는 근육부터 태워서 몸을 움직이는 연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먹는 양은 사용하지 않고 전부 지방의 형태로 몸에 축적시키는 거죠, 그래야 장기적인 기아상태를 견뎌낼 수 있으니까요.
이게 바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흔한 '마른 비만'이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몸무게는 45kg인데 체지방률이 35%인 분들 많죠.
사실 이 정도는 다게 상주자분들께 상식에 가깝지만, 여전히 많은 초심자분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와 '어떻게 굶어야 살이 빠지나요?'류의 질문을 올리기에,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