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뭘로 평가하냐!! 라는 식의
감정적인 대응보다
왜 그런지 이유를 살펴봅시다.
우선 시청률이란 시청률TV수신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한도전의 주 시청층인
10대 학생이나 대학생 혹은 자취하는 젊은층입니다
수신기 가지고있을리 거의 없는 이들인것이지요
무한도전을 TV로 보지 않았을때
MBC홈페이지나 인터넷 방송, DMB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형태를 통해 보거나
혹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보는 사람들도 상당합니다
이들을 시청자로 구분하긴 어렵지만
시청층으로 분류한다면 퍼센티지는 더욱 더 증가할것입니다
이것을 뒷바침 하는
재미있는 통계가 있는데
2월 23일 (무도 맞짱편 2탄),
3월 02일 (나VS나) 편입니다
이때 2주간 동시간대 시청률이 꼴찌(10.9%)에서
선두(14%)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는데
이는 맞짱1편을 보지 못한이들이
채널을 돌렸다고 단순히 생각할수도있지만
2월16일자 시청률은 13.7% 였습니다.
떨어지더라도 소폭 하락에 그쳐야하는데
2편에서 곤두박질 치는 이 기괴한 현상...
이유를 찾아보니
이날 평균시청률 7~8%대의
불후의 명곡이 11.4%를 찍었습니다.
바로 임재범 편이 방송된것입니다.
다들 이제 아~그렇구나 하고 납득하셨겠지만
안타깝게도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티빙의
무한도전 시청률은 여전히 50%에 육박하며
2주간 변동폭의 거의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이말인즉슨 젊은층은
거의 변동없이 무한도전을 시청했으나
장년층은 채널을 돌렸다는 이야기인데.
시청층의 자그마치 1/4이 빠져나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것을 보면 알듯
사실상 애시당초 10~20대의 시청률은
거의 통계를 못냈다고 보면 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무한도전이 파업으로 중단되었다가
반년만에 287화로 복귀하는날 48.3%를 찍었습니다.
이 날만큼은 자의던 타의던 DMB를 시청하는 이들까지도
무한도전을 보기위해 10대~20대층이
가정에서 TV수신권을 주장했다고 볼수있습니다.
다른 예로 젊은층 시청률 통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장년층의 인기를 끌지 못한 드라마의
스마트폰 VOD판매 통계를 보면 그 해답이 나옵니다.
‘보고 싶다’의 시청률이 11.6%였지만
VOD판매통계에서는 26.3%였고,
‘학교 2013’역시도 일반시청률 15%였으나
VOD판매통계에서는 23.7%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성인층이 즐겨본것으로 조사된
'내 딸 서영이 47.6%는 4.1%)에 불과했고
‘마의’19.1%(2.2%) , ‘메이퀸 26.4% ’(1.2%)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TV수신기만으로 시청률을 계산했던
70년대 방식의 시청률 계산은 이제 무의미 하며
이에 정확도를 높인 합리적이고 새로운 통계 방식을
고안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