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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들은 이야기중 가장 슬픈 사랑에 대한 실화...
게시물ID : humorbest_127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정보★
추천 : 32
조회수 : 152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4/02 21:30: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20 00:12:48
오늘...아니 이제 어제군요

결혼식장에 가서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 결혼식의 주인공은 군대에 있었을때 알고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전역한 선배가 결혼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구 합니다.

그동안 그 결혼을 위해 돈, 시간, 열정, 사랑을 정말 엄청나게 쏟아부으셨답니다.

얼마나 신부를 사랑했는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군요.

이야기를 해주시던 분은 그 신랑되시는선배의 바로 아래 후배였습니다.

청첩장을 돌리고 결혼식을 지방에서 하는지라 부대앞까지 버스를 보내겠노라 예약까지 된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던 시간이었답니다.

결혼식 전날 그 선배되시는 신랑분이 전화를 하셨답니다. 그 후배에게요

"야.. 니들 결혼식장 안와도 되겠다..씨발...흑흑흑... 아.."

흐느끼며 울면서전화를 하셨답니다.... 그렇게 전화를 하시길래 너무 좋은나머지 장난치며 약올리려는구나

생각했던 후배는 전화를 끊고 다시 신랑의 집으로 확인 전화를 했답니다.

사실은..

신부가 결혼식 바로 전날 건널목을 건너다가 교통사고로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신랑은 너무 슬퍼서 거의 미치기 직전까지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뮤직비디오에서나 나오는 그런 이야기가 실제로 주위에서 일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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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도, 여러분도 이런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 남친, 여친, 동생, 형, 누나, 오빠, 언니가 나에게 오다가 죽음을 맞이 했다면....





오늘밤은 왠지 잠이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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