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거주하는 36살 남성 입니다. 매일 남에 글 읽기만 하다가 써보니 좀 쑥스럽네요.
다름이 아니고 이번 광화문 집회에 올라가실 분 계신다면 함께 올라가고 싶은데요.
오후 7시 30분에 시작이라 내려오는 시간이 걱정되 자 차를 끌고 올라갈 생각입니다. 차는 함께 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4 ~ 5분 정도 선착순으로 모실까 합니다.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아 오후 4시쯤 출발(저는 법동 선비마을에 거주합니다) 터미널 부근에서 픽업 할 생각입니다. 이동은 용산 부근에 주차 후 대중 교통으로 이동할 생각 입니다. 저는 참여연대 소속(가입)되어 있구요. 집회는 각자 하셔도 되고 함께 하셔도 됩니다. 도착 시간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서울 출발 시간은 잠정적으로 익일 0(12시)쯤으로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어디까지 허락을 할지...) 대전 도착하면 한 2시 ~ 2시 반 쯤 되겠네요.
연락처는 010-8998-일칠구영 입니다. 업무 중에 연락이 잘 안되니 문자 주세요.
세월호 참사때부터 집회에 매년 참석했는데요. 가서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개인적인 우여곡절 끝에 첫 아이가 태어 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분노가 치밀고 이번에 행동을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올라 갑니다.
혹시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올라 가실 때는 밤 날씨가 많이 추우니 방한 대비 반드시 꼭 하시고 등산용 방석 같은 것 준비하세요. 보온병에 따뜻한 물 준비하시고 전화기는 만충 하시고 혹시 모르니 보조 베터리 하나 준비 하십시오. 화장실 공간이 협소하니 되도록 속을 비우시는 게(?) 좋습니다. 참석하시면 각 연대 깃대가 있는데 현재 자신의 위치를 기억하시거나 위치를 설명 하실때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소지품은 최소화 하시고 조그만 가방을 챙기십시오. 일기예보상에 비소식은 없던대 우천시 대비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쪼록 집회 참석 많은 분들이 하셔서 국민에 목소리를 전달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보톡스 맞은 단백질 인형에 글을 읽어 줘 봐야 소용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