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료칸 내부에 녹차잎과 다기세트가 있어서 우려드렸는데 차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평소 녹차를 안좋아시던 어머니도 반하시고, 저도 지금가지 먹어본 녹차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특이했던점은 한국에서 평소에 먹던 그런 녹차맛이 아니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녹차맛이나 말차와 비슷하기도하고 마치 해조류맛이 약간 섞인것같은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이 났었던 점이었어요. 

구매하고 싶었는데 티백이 아닌 잎차라 메이커도 모르겠고, 제가 일본어를 할줄몰라 료칸 직원에게도 어떤 찻잎이냐고 물어보지못한채 료칸앞 마트에서 팔던 찻잎을 그냥 사왔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깊고 진한 맛이 아니라 끝맛이 너무 떫은거여요ㅠㅠ 첫입에 닿는 맛은 비슷한게데 끝맛이 너무떫어서 못먹겠더라구요 ㅠㅠㅠㅠ 어머니도 이건 못먹겠다고 질색하시고.. 

미지근한물, 냉침 가진걸 다 해봐도 그 깊고 고소하던 맛을 찾을 수 없어 차게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해초맛도 약간 나는듯한 깊은 맛이 나면서 고소한 녹찻잎브랜드를 알고 계시면 추천부탁드릴게요.. 그맛을 다시 찾고싶습니다 ㅠㅠ

아 그런데 몇십만원씩 하는 고가 브랜드는 제..제 통장이 텅장이라.. 큽.... 적당한 가격대에 제가 찾는 맛을 가진 찻잎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