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30분동안 120번으로 택시20대 신고했습니다
그 밑에 댓글로
이렇게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이거 딱한번 해봤거든요
새벽에 홍대에서 타서 00동(송파구)으로 가주세요.
하니까 기사님이 " 이거 영등포구택시다 , 다른택시타라."
저는 꼴에 제가 손님이라고 탔으니 , 가달라 다른택시 안잡히니 가달라고 했죠
어쩔수없이 기사님이 똥씨븐표정으로 아놔, 하면서 출발하는데
한참 간선도로인지 자동차전용도로인지 타고 가는데
아가씨 전화좀 받을께 하시더니,바로 전화 받자마자,
하, 그때 받지말라고할껄 말도못하고 ㅠ
전화내용은 18, 병x, x 같은 년이 내가 영등포구 택시라고 말을해도 못알아쳐먹는..
요즘 젊은것들은 배려심이없네,
등등 전화하면서 하는 욕을 이십분동안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고 뒤에서 들어면서 갔네요,
정말 야밤에 혼자 모르는 건장한 남자한테 단둘만의 공간에서
그렇게 욕먹으니까요 , 잔뜩쫄게 되더라구요.
녹음이나 전화같은거 생각도 못하구요, 신고라는 생각보다
정말 무섭다, 내리고 싶다라는 생각만 ㅠㅠ가만히 차렷자세로 ㅠㅠ
이제는 녹음해서 신고할 깡다구는 있지만 ,
다시 그런분위기가 온다면 혼절할듯해서 ㅎㅎ
전 이런 일이 없게 애초에 물어보고 탑니다.
최대한 택시 안타려고 하구요 ㅠ
타더라도 비싼 우버택시..........이용합니다 ㅠㅠ (기사님들 겁나 무서움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