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276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nZ
추천 : 13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92개
등록시간 : 2014/12/03 13:01:11
하소연 좀 할게요... 반말 죄송합니다
수능 성적표가 나왔는데
평소보다 10등급이 떨어졌어
6,9월엔 합 8이었는데
수능은 왜 합 18인건데 대체 왜
부모님한테 재수하겠다고
내가 이 대학쯤이야 못 가겠냐고 떵떵거리면서
고집부리면서 재수하겠다고 했는데
작년 올해 전부 긴장감을 못 이겼어
수의예과 꼭 가고 싶었는데
왜 수능만 망치는건데
9월에도 충분히 갈 수 있을것 같다고 자신 했는데
왜 수능만 이런거야 대체 왜
수능이 너무 무서워
수능 전날 잠 못 자는게 너무 무서워
작년엔 4시에 잠들고 올해는 못 잤어
그거때문에 제일 자신있는 국어는 평소 실력 반도 안나왔어
나만 왜 이런거야 대체 왜
긴장하는거 때문에 이렇게 뚝 떨어져버렸어
재수씩이나 했는데
작년보다도 못 봤어
수능 또 보기도 무서워
또 못 잘까봐
수능 전날에 잠 못자는게 너무 무서워
잠을 빨리 자야 하는데
잠을 빨리 자야 하는데
새벽 2시 30분 쯤 되니까
망했다
망했다
망했다
이 생각부터 들더라
또 이렇게 생각 들까봐 못 하겠어
수의사 하고 싶었는데
좋은 대학교 가고 싶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고 싶었는데
만족하고 싶었는데
왜 단 하루 때문에
왜 단 하루 때문에
왜 난 평생 그 꿈 주변에서 망령처럼 떠돌아야 하는건지
죽고싶다 진짜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