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시비비를 가리는게 아니라 매우 씁쓸합니다....)
미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베오베에서 자칭 하이퍼리얼리즘을 공부하는 친구가 벌인 일 대해 워낙 말이많네요.
그런데 미술을 전공하지 않는 분들이 보기엔 확실히 신경을 긁는 글이었지만, 예술 전문의 사이트같은곳에선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그만큼 이쪽에선 둔감해진 것도 있고요.
그렇기떄문에 몇몇분들에겐 별거 아닌것처럼 다가왔을것같네요. 비록 많은분들이 이러한 것에 대해 분개했지만 말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이런종류의 관심을 끄는 짓거리를 했었던 친구들도, 나이가 먹게 되면서 자기반성을 하게되는게 일상다반사라 저같은경우는 이 친구를그냥 보고만 있었네요.
그만큼 중대한 잘못이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당연히 잘못한사람이 꾸중을 들어야 하는건 자명하죠. 그러나 이런일을 겪어본 사람과 처음 겪어본 사람이 내리는 잘못의 경중에대한 판단은 분명 다를것입니다.
엄하게 꾸짖은거나 다름없는 분들을 나무라는게 아닙니다.
다만 블로블로님이 일반 예술카페에 글을 올린게 아니라 다양한 게시판이 있는 오유라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사이트에서 베스트게시판을 올라간게 문제였던거죠.
분명히 일반 예술까페와 오유의 예술게시판에 올렸을 때 반응의 차이는 매우 클것입니다.
제가 말하고싶은 포인트는 다른 게시판분들이 이러한 사건에 대해 그친구를 비방할 때
인성이 덜된친구 라던지 이런 관심종자가 나중에 사기꾼이 된다 라던지
이런 비방은 아예 돌이킬수 없는 방향의 비방이라고 생각합니다.실은 이런일은 예술카페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발생하고도 제자릴 찾아가는 친구들의 성장과정인거죠.
관심종자가 커서 나쁜놈이 된다? 아니죠. 미술계통에서 이런버릇 못고치면 나중에 언젠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다시는 미술계통에 발을 디디지 못할정도로요.
하지만 미술을 전공하는 중고등학생에겐 언젠가 한번쯤 일어날 성장통 수준의 사건입니다.
하지만 성장통을 막기위해 무릎을 때리는 꼴의 일이 발생한것처럼 느껴지네요.
모쪼록 잘못한 친구가 심지가 강해 꿈을 잃지않고 올바른 꾸짖음으로 느끼고 나서 좋은 예술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바른 성장통을 거쳐가길바라고요.
조금 씁쓸하긴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