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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최태민의 관계에 대한... 소설
게시물ID : history_27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i
추천 : 1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12 01:05:07

판사님, 제 고양이가 이 글을 썼습니다.
믿으시면 안됩니다.
---------------------------------------------

0.
박정희의 인생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요소 몇 가지가 있습니다.
'왜 교사를 그만두었나?'
'왜 혈서를 썼나?'
'왜 동지였던 남로당원들을 싸그리 죽여버렸나?'

1929년 미국 대공황이 일어난 이후, 일본과 조선은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습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 중 80%가 취직에 실패했고,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단편으로는 그 당시 지식인의 절망을 짐작도 하기 힘듭니다. 그렇게 힘들던 시절에... 교사가 학교를 독립운동/사상 이외의 이유로 그만둔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 이후에 혈서 사건을 생각해봅시다. 교사는 배운 자였고, 지역 유지였습니다. 소극적인 친일 행위가 아닌, 혈서를 쓰고 신문에 날만큼의 적극적인 친일 행위는 지역 사회에서의 연줄을 박살낼 수 있는 행위입니다. 박정희는 그따위 걸 신경 안썼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로당 사건. 보통은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고 하지, 자신이 앞장서서 동지를 싸그리 죽여버리고 자신이 살아남는 발판으로 삼지 못합니다. 경험이 없었다면, 이런 일을 이렇게 하기 힘듭니다... 이 모든 건, 어린 시절에 저질렀던 심각한 범죄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1.
최태민은 박정희와 같은 동네에서 일본 경찰 순사였습니다. 그 둘은 같은 동네에서 교사를 하던 박정희와 형님/아우 사이였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박정희는 교사하기 힘든 일이 생겼고, 최태민의 조언을 받았습니다.

아마 그것은 지역 유지 영애인 제자에 대한 성폭행, 아니면 지역 유지에 대한 살인으로 생각됩니다. 순사였던 최태민이 그것을 덮었지만, 한계가 있기에 누군가 그 사건을 더 캐기 전에 도망치듯 떠나왔던 것이 아닐까.

박정희는 쇼와 덴노에게 일본인으로서 개와 말의 충성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혈서를 쓰고 만주군관학교 2기에 합격합니다. 그 이후에 일은 대충 아시는 대로. 카리스마 넘치는 은인인지라 보통은 독재자 대통령 앞에서 모두 손님이 되던 그 시절, 최태민은 주인 역할을 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박정희에게 최태민이란... '저 형은 사이비 맞는 거 같은데, 내가 도움도 받았어. 형 말대로 내가 큰 인물인... 대통령 된거 보면 신기는 좀 있는게 아닐까. 손대기 좀 그렇네...'

2.
최태민은 국회의원 새싹이었던 공화당 서울 서대문 지역 담당이기도 하며, 회사를 차려서 사기도 쳐먹는 재능도 있었습니다. 종교를 업으로 삼은 걸 보면, 사람 후리는데는 넘치는 재능에도 불구하고, 사업하는 재능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박정희는 미국을 뒤에 업고 자기를 귀찮게하는 기독교계를 처리하기가 많이 귀찮았고, '사이비 교주에게 딸네미가 빠지는 시나리오를 짜서', 기독교계의 발언을 통제하고, 미국의 눈치를 피하는 시늉을 합니다.

구국십자군을 만들어서 원하는 효과는 얻었습니다만, 문제는...
구실에 불과했던 23살 딸네미가 사이비 교주에게 홀라당 빠져버렸다는 것.

본인 잘못이라 최태민을 거세하기 원했던 김재규가 괜히 기분나빴고, 그를 해고하려다 본인이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박근혜와 최씨일가는 서로 떨어지기 힘든 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

3.
문제는 이를 캐는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갔고, 심지어는 박근혜의 5촌 친척들마저 서로 독살(?)에 한밤 중에 산 속에서 스스로(?) 목 매다는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

판타지 소설입니다.

출처 https://youtu.be/JpFgziySC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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