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이란 명목하에 백수로 지낸지 어언 4개월이 지났다.

2개월 정도면 다른 직장 구해서 다닐꺼라 생각했는데

취업의 문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네

물론 다른 취준생분들이 하는 노력의 반의 반도 안하는 것도 있겠지

옛날부터 노는게 좋았던 나는 그동안 있던 취업경력도

추천으로 들어갔던 자리로 비롯된 것이라

요즘 시대에서 요구하는 이력서, 자소서는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겠다

공공기관에서 약 3년간 근무했지만 계약직이었기에 

다른직장에 경력으로 들어가기도 애매하다

학교에서 회장도 했던 내가 11년 이후로 연애도 안하고

그냥 혼자 소소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채 살고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박&최의 기묘한모험을 보면서

이러다가 전쟁이라도 나면 취업걱정은 없겠지? 라고 가끔씩 상상해보는 내가 참 한심하다

그래도 다행이다 여자생각, 연애생각은 들지 않아서

이대로 고자가 되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