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아름답기는 했으나 잔인하고 표독스런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어머니는 선뜻 둘의 결혼을 허락할 수 없었고 여자는 어머니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느날 말했다. "당신 어머니의 심장을 가져오세요. 그러면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겠어요." 남자는 이미 사랑에 눈이 멀어있었다. 여자의 말에 그는 즉시 어머니에게 달려가 잔인하게 살인을 저질렀고 어머니의 심장을 빼냈다. 아들의 만행에 어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숨을 거두었고, 남자는 오직 여자에게 사랑받을 것만을 생각하며 정신없이 달렸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던 도중 돌뿌리에 채여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남자가 일어서려 하자... 어딘가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얘야 어디 다치진 않았니?.. 천천히 가야지.." -어머니의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