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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노출에 너무 익숙한 우리
게시물ID : freeboard_1277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0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5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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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게시판을 어디로 해야할 지 잘모르겠어요.그냥 오늘 겪은 일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것이니 자게에 쓰도록 할께요 ㅡ

막내 아이가 수술로 입원중이라 병원에 있어요.
간단한 수술이라 오늘 입원해서 수술했고 내일 퇴원해요.
다인실이라 당연 오픈된 면도 없지않아 있어요.
다행히 7인실에 환자는 세명, 보호자는 저
이렇게 네 명이 있네요.

한 시간쯤 전에
아저씨랑 아주머니 한분씩 들어오셨어요.
침대에 붙어 있는 저희아이의 이름과 나이 병명이 적힌  카드를 읽고 말을 거시더라구요.

나이가 몇살이니 몇학년이겠구나?
왜 입원했냐?

교회에서 전도차 오셨다며 안내지를 주시길래
받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 카드는 의료진을 위해 붙여놓은 것이지 
외부인께서 읽으시면 안되는것 아닙니까?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개인정보를 아무렇지않게 보고 읽으시는것은 무언가 잘 못된것같습니다.
외부인이 읽으라고 걸어둔 것이아닌데 말입니다.

라고 했더니

죄송하다
습관적으로 그리 되었다

라고 인사를 하시고 가시더군요.

상대가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개인 신상을  묻는것은 잘못된 것임이 분명한데
우리는 그런것에 너무 익숙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테러방지법을 저지해서 정부가 우리의 정보를 보는것에도 민감해야하지만
우리도 습관적으로 타인의 신상에 대해 너무 아무렇지않게 캐묻고 알려주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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