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참석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나보다 을지로3가에서부터 시청까지 내리는 분이 많아 혼잡하다는 방송이 나온다. 지하철 뒤에 서 있던 여고생3명이 시위에 참석하는지 마스크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걱정을 하더라 아직 수술이후 보조기도 못떼고 오래 걷기도 힘든 상태라 시위는 강 건너 불구경인 상태였은데 참 마음이 먹먹하더라. 그래서 지갑에 있는 현금을 다 꺼내서 여고생들에게 건네주고 음료수 마시라고 남으면 주위에 나눠주라고 하였다. 안받겠다고 하길래 손에 쥐어주고 뒤 돌아버렸더니 이 돈으로 양초사서 뿌리자는 얘기를 하더라. 참 저 나이때의 나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