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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못 본 척 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785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란도란도랑
추천 : 15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2 17:01:29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평범 한 대학생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현실에 찌든 대학생으로 살아 왔습니다
나중에 취직에 해가 될까 sns도 안하고 인터넷 상에 제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사람다운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 최소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 이것조차 위협 받는 상황에서 저는 이제 제 의견을 피력 하려 합니다 거창하지 못 합니다 제가 나서서 무엇을 바꾸겠다고 생각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 하는 것에 제 의견을 표출 하겠다는 것 입니다 그게 국민으로서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함께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오히려 정치에 관심이 많더군요 아이들에게 지금같은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6월 민주 항쟁 현장에 계셨던 부모님께서 저를 응원해주실 때 저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기숙사에 사는 고3 동생 마지막 부모님 면담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다며 너무나 한탄스러워 하시던 분들입니다  그 마음 간직하시고 걱정 내려 놓으십시오 제가 우리 가족 대표해서 다녀 오겠습니다
  20대 초반 우습게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음 속에 끓어 오르는 무언가를 이제 숨기지 않겠습니다 이 마음 잊지 않기 위해 글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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