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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오늘 농구를하다...안구에습기....
게시물ID : humorbest_127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5RPM리어카
추천 : 84
조회수 : 4757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4/03 21:13: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4/03 20:10:59
오늘 날씨가 오지게 좋아서 농구를했습니다... 한1시간가량 혼자 오지게 농구하는데 위에서 술드시던분이 내려오시더군요... 제가 사는곳이 안산인데 안산에는 외국인들이 종종 많습니다.... 근데 오더니 자기가 몽골사람이라더군요..술을 먹었으니 좀더 털털하겟죠.... 젊어보였는데 자기나이가 올해 29이라더군요...저는 20이고;; 자기소개를 하더니 자기말좀 들어달라 하더군요.... 처음에는 말이 안통해 언뜻 들어보니 자기와이프가 한국사람인데 자길 떠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앞쪽을 가리키면서 산본(금정가기전 4호선)이라고 말을하길래 산본좀 같이 가달라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너무멀다고 안된다고 했더니 대화가안되 답답한지 숨한번들이키고 골대와 농구공과 손가락 3개를 피면서 3점 이라고 언뜻말하는거같길래 짜마춰 생각해봤습니다... 3점만 1 on 1을 하자는 거냐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저야 농구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슛연습도 자주하고그러고 또 그 사람이 실연당해..풀어줄려고 웃으면서 일부로 링만 마추고 팅겨나오게하고 그사람에게 기회를줘서 2점 먼저 줬는데 먼저시작했던 피로가 몰려와 어쩔수없이 그냥 끝내버렷습니다...끝내고 하는말이 고맙다고 하면서 다시자리로가서 소주를 마시더군요....깡소주를....안쓰러웠습니다....그래서 집으로가 남는 오징어 하나를 구워가지고 깡 소주를 마시던 몽골사람에게 줬습니다....고마워하더군요...하지만 자신은 오징어를 못먹는다하데요.. 저한테 마음은 고맙다고 어설픈말고 표현을해서 웃어줫더니 갑자기 조금씩 울더군요... 이렇게 성의를 배풀어 줘서 고맙다고...그러면서 자신을 한탄하면서 또 울더라구요...그래서 왜 그렇게 우냐고 했더니 저에게 알아들을수있냐 하면서 아까말했던 실연을 자세히 설명하더라구요.. 어설펏지만 반복된말에 조합을 해봣더니.... 자신은 몽골에 살았는데 몽골에 애가있답디다...와이프도 있고...와이프 어머니도 계셧는데 1995년에 돌아가셧다고 하더군요...와이프는 한국여자라서 애는 몽골에두고 와이프를따라 한국에 돈을벌러 왔다고 하더군요....형편이 그리좋은편은아니어서 돈을 벌고 나름대로 한국에서 잘살았는데 6년을 같이 살았던 여자가 자신에게 필요한거 다가져가고 따른 돈많은 남자에게 갔다고 하더군요.... 자신은 1일뒤 여자를 다시만나 이러면 안된다고 애는 어떻하냐고 했더니 여자가 옷싸가지고 나갓다고 하더군요...이틀을 생각하면서 죽고싶기도하고 여자를 죽이고싶기도 했지만 그것들은 다 죄라서 그럴수없다하더군요....몽골에있는 자신의 아이가 3살인데... 엄마가 보고싶을텐데..아이에게 말하자니 아이가 마음아파하고 상처입을가봐 못하고... 아이를 맡고있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말하자니...그럴수도 없다니..안쓰럽더군요... 잠시 말을 접더니 저에게 담배피냐면서 담배를주더라구요...말을 들으면서 왜 남일같지 않은건지.... 세상 돌아가는게 뻔한것이지만....같은 남자로써 불쌍하더군요..... 저는 친구들과도 의리파 여서 남자라서 할수있는것은 어느정도 지키는놈이라 그런말들으니... 더욱더 안쓰럽더라구요....갑자기 담배를피면서 또 서럽게 울길래....힘내라고 어깨를 두드려주고 남자라면 기죽지말라고...남자로 태어낫으면 그런거에 눌려있지말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저에게 고맙다고 하더군요...처음보면서 이렇게 당당하게대해주니...좀 숙쓰럽긴 했습니다.. 그리곤 저에게 가야하겟다며 악수를청하자 저는 그냥 남자의 의리로 포옹을 해주엇습니다... 그리곤 떠나는 그 몽골인에 등을보니 왠지 초라해 보이더군요..... 월래 여자란 남자에게 필요한존재 이긴하나 사람마다 다르겟지만 대부분 남자가 기본적으로 가진것이 있어야 따라주는것이 여자라고 생각이됩니다...가장으로서의 책임이 남자에게 있겟지만... 자식도 있으면서 그걸 두고 떠나버린 매정한여자들...왠지 참.....그것도 뭘잘모르는 외국남자를.... 간,쓸개 다빼줫더니 훌쩍떠나버리는...참...여전히 세상은 한쪽으론 심하게 매말라 있습니다... 뭘 잘모른다고 사람들 이용하지말고 한번 마음먹고 인생을 동행하기로했으면 그 사람만 보고사는 한국인이 됩시다!! 그림은 사나이 오니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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